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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은 마음으로 다녀왔다.
수원 연화장은 노짱님께서 하늘나라로 승화하신 곳이다. 아침에 잠깐 들러서 노짱님에게 안부 전하며 수많은 노짱님의 후예들이 생겼다고 하였다. 10년 전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수원 연화장 뒷편에 작은 비석이 세워졌다. 그리 멀지 않기에 가끔씩 들러서 인사를 하기도 한다. 내가 외롭고 쓸쓸하고 힘들때에 슬쩍 들러 노짱님을 바라보며 마음을 달래기도 하였다.
노무현 대통령 마음속의 나의 대통령 언제나 변함없이 함께 가야지..
노무현 대통령 서거 소식은 문규현 신부님, 정종훈 신부님, 수경 스님과 함께 4대강 반대를 외치며 오체투지를 할 때 였다. 서울 무악재 고개를 넘으면서 잠깐 휴식 시간에 소식을 전해들었다. 마음이 무너지고 하늘이 노래짐을 느끼면서 넊을 놓고 있었다. 함께 오체투지를 하였던 분들께서 오체투지를 더이상 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우리 인터넷 방송 라디오인 식구들과 함께 짐을 꾸려 곧바로 봉하마을로 내려갔다. 봉하마을의 농기구 창고 옥상에 노사모의 협보를 얻어 카메라와 방송 할 수 있도록 천막도 치고 자리를 잡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함께 슬픔을 나누며 있었다. 나는 기레기로 보이는 기자들을 밖으로 나가라고 큰소리로 외치며 그들을 밀어냈다. 저녁이 되자 분향소가 마련되면서 나는 농기구 창고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오열을 하며 애도를 꼬ㅐ 길게 있었다. 일반인들도 참배를 해야 한다며 일행이 나를 붙잡고 밖으로 나왔다. 진정이 안된 상태에서 방송용 버스가 보였다 뛰어가서 보니 KBS 였다. 버스 지붕에서 카메라 2대가 중계를 하고 있었다. 나는 크게 중계하지 말라고 여기 올 자격이 없다고 하면서 외치니 주변의 사람들이 동조하면서 급기야 카메라를 철수하였다. 이어서 노혜경 노사모 대표가 이러면 안된다고 하면서 설설득을 하였지만 욕만 쳐먹었다. 더욱 세게 차를 빼라고 하였다..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더욱 크게 외치자 드디어 차를 동구밖으로 빼빼게 되었다. 그 옆을으로 SBS 방송이 보였는데 SBS도 빼자고 하니 그래도 한개는 남겨둬야 한다고 하여 그대로 놔두었다. 옆으로 돌아가니 MBC는 숨어서 방송을 하고 있었지만 그냥 두었다. 다음날 KBS가 동구밖의 들에서 헬기를 띄워 방송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날도 기레기들을 찿아 다니면서 밖으로 내밀고 있었다.
비가 엄청왔다. 비가 오는데도 우산도 안쓰고 다녔다.
이제 10년이 지났다. 절대로 잊을 수 없다. 잊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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