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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독일은 정보제한법에 묶여 있었다. 영국정보부는 법률망을 빠져 나가는 방법을 가르쳤다. 프랑스안보총국 DGSE (General Directorate for External Security) 2009년 3월 영-프 양국 정보부는 인터넷첩보협정서를 교환했다. 영국측은 프랑스측 기술자들을 교육시켰다. 4개월 후 영국정보부는 자체기술로 인터넷기업들의 개량암호체계를 풀어 냈다. 이에 따라 프랑스안보총국도 아이피(IP)관련 기술력을 배가 시킬 수 있었다. 양측 정보부는 익명의 통신회사를 매개로 이 정보들을 다뤘다. 르몽드지는, 미국가안보국이 단 30일 동안에 자국민의 7000만 전화기록을 도청했다...는 한가한 소리나 하고 있었다. 스페인정보부 CNI (Centro Nacional de Inteligencia) 스페인정보부도 2008년 영국통신회사를 사이에 두는 동일 수법으로 영국정보부와 협력하였다. 스웨덴안보부 SAPO (SAkerhetsPOlisen) 2008년 스웨덴의회에서 국가안보무선설치법(FRA)이 통과되었다. 영국정보부도 함께 고무되었다. 개정법 통과 다음 해에 영국정보부와 스웨덴안보부 협력회의가 열렸다. 유럽첩보연대에서 이탈리아가 빠져 있는 모양새엔, 국내의 정보제한법을 극복하지 못한 이탈리아 첩보기관들의 분열이 있었다. 영국정보부가 이탈리아안보부(AISI)에 협력관계를 요구했을 때, 이탈리아 측도 상당히 아쉬워 해야만 했다. 그러나 18대 한국대선 전인 2012년 1월, 국정원(nis) 이탈리아산 해킹프로그램 도입 사건이 말해 주듯, 이들은 미-영 주도 첩보세계에서 결코 소외되지 않았다. 척박해진 이탈리아경제의 배후에서, 오히려 금융제국주의에 적극 부역하며 그 내부자로 적응했다. 미국가안보국의 대이탈리아 첩보정책의 주요 상대축으로서, 그들 세계의 용어처럼 이중첩자질에 흠뻑 빠졌던 거다. 본인들은 몰랐다고 하겠지만 말이다. 공익제보자 고발 없이도, 시민들에게 자진납세케 된 이탈리아-한국 양측 국가정보기관의 어설픈 뒷처리, 자신들 국가의 경제정책 만큼 초딩스러웠다. 엉망이 된 양측 국가의 경제사정은 그들 국가정보기구의 황폐해진 애국심과 함께, 서로 앞뒤로 밀당 하며 아직 그렇게 바닥을 기고 있다. 그들 역시 꼭두각시를 연기하는 거다. 물론 미국 중앙정보부(CIA)-국가안보국(NSA)의 막후 역할 쯤은 생략하더라도 말이다. 미국관료들이 지녔던 각국 주요 정치인, 군인 약 200명 이상의 명함내역, 미국가안보국이 이를 이용해 세계정상 35명의 전화내역을 도청한 사실이...슈피겔지에 폭로되었다(2013.10.23)...어쨌든 이조차도 종이신문에겐 과분한 업적이었다. 각국 정상들에 대한 미국가안보국 도청 비밀메모는, 2006년 10월에 작성된 것이었다. 조지 부시 정권,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럼스펠드 국방장관 임기에 해당 된다. 한편 반기문이 유엔사무총장 임기를 시작한 날은 2007. 1.1 이었다. 그해 11월엔 유엔 대북인권결의안, 즉 송민순 사건의 발단이 있었다. 비밀메모의 명함록엔 직통전화선, 팩스, 주소 등이 있었다. 미국정부와 정보부 간 은밀한 상부상조 내막도 함께 드러 났다. 당시 국내에선 박근혜 도청 건도 잠시 회자 되었다. 반기문이 미국 첩보세계에 약점이 잡혀 오바마의 노리개가 되었다는 소문도 파다 했다. 그러나 한국민 대량감시 내용은 무시되었다. 전세계 1위 빈부격차-자살국-최장 분단국 뒤에 당근 숨겨야 할 판도라였기 때문이다. 판도라를 가리는 구호엔 헬조선도 섞여 있었다.
스노든의 폭로 내용 중, XKeyscore는 첩보 대량생산시대의 첨단이었다. 정보원들은 사전허가 없이 이메일, 온라인대화, 브라우저 정보를 대량 탐색할 수 있었다. 인터넷정찰이 대량으로 가능해진 거다. 기존의 대량감시프로그램 프리즘에 비해, XKeyscore는 훨씬 대담해졌다.
XKeyscore - 수족관 속 전세계 인터넷사용자 (←링크) (2013.7.31) XKeyscore는 목표인물의 이메일만으로도, 개인은 물론 연방판사, 대통령의 계정까지 도청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해외정찰법(Fisa)에 따르면 외국인의 정찰감시는 영장이 필요 없다. XKeyscore는 이를 역이용 했다. 미국시민과 외국인의 인터넷주소(IP)를 자동연계시켜 자국민을 외국인으로 둔갑시켜 버렸다. 2010년 미국가안보국 일급기밀 교육자료엔, 2008년 Fisa수정헌법을 완벽하게 피해가는 메뉴가 완성됐음을 알리고 있었다. 유럽(영국) 현지상표 부착 방식 정보가공업계가, 신도약을 이룩한 셈이었다.
XKeyscore는 전화기록, 이메일, 채팅기록, 브라우저경력 등의 대량집합소인 메타데이터(metadata) 접근 또한 손쉽게 유도했다. 사용자이름, 정보제공(IP)주소, 전화번호, 비밀번호, 사용언어, 브라우저 만으로 정보감시작업이 가능했다. 목표인물의 이름, 서명, 사용기간이 입력되면 해당 이메일주소가 자동으로 노출되고, XKeyscore는 이메일주소 인식, 분석, 범위설정까지 아주 능숙하게 처리했다.
인터넷사용자의 응답코드(HTTP), 탐색어, 방문웹싸이트 IP주소도 쉽게 찾아 정리 시킨다. 브라우저, 페이스북 채팅 등은 사용자이름, 사용날짜 만으로도 자동분석되었다. 그 중 인터넷정찰(DNI)은 이메일의 자동 독해-교정-편집 유도 도구였다. 2007년 미국가안보국 데이터베이스엔, 8조5000억 전화기록, 1조5000억 인터넷기록이 저장되어 있었다. 1~200억 기록물이 매일 추가되었다. 대량정보저장소 메타데이터는 기록 보관기간이 최장 30일, XKeyscore는 3~5일이었다. 당시 저장소는 하루 20테라바이트 초과용량도 버거워 했다. 미국가안보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층구조시스템을 개발하였다. 그 중 핀웨일(Pinwale)의 저장능력은 5년이었다. 2012년 까지 XKeyscore는 410억 기록물 - 30일짜리 보관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 이후는 깜깜이다. 제2의 에드워드 스노든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유엔사무총장 반기문은 오바마 행정부와 합창하듯이 스노든을 까 대며 지구인의 격렬한 비난을 자초했다. 유엔과 그 산하기구 그리고 다수의 국제기구들이, 이루 말할 수 없는 부정부패에 함께 찌들어 있던 세태를, 음성 촌놈인들 극복할 재간 없었으리라. 그의 동생(반기상)과 조카(반주현) 관련 경남기업 뇌물범죄가 이루어졌던 시기가, 2013년 스노든 폭로고발 사건과 우연처럼 겹쳐 있다. 어쨌든 그가 촛불대선정국에 불나방처럼 뛰어 들며 벌인 유치찬란 일탈들도, 또한 우연이 아니었던 거다. 그의 친구이자 손학규의 친구이기도 한 송민순이가 벌이고 있는 구태 또한 마찬가지다. 너희가 남이가. 2015 노벨평화상은 2013 에드워드 스노든이 아닌, 2011 튀니지 컬러혁명에게 돌아 갔다. 아랍의 봄도 그런 식으로 조작 되었다. 촛불혁명도 노벨상을 받을 순 없다. 500원이다. 아니면...이정현 손에 장을 지지던지...촛불은 대서양권력과 노벨위원회의 의도와 정반대 방향으로 갔기 때문이다. 샌드위치 혁명이다. 주변국은 물론 남북 권력들에게도 두고두고 골칫덩어리가 될 것이다. 우리가 진실로 믿어 왔던 세태는, 악마들이 깔아 놓는 디테일인 경우가 많다. 한반도 분단과 내분 역시, 그 프레임의 일부에 불과했다. 반기문의 궤도 이탈, 송민순의 폭주기관차, 우병우와 이명박과 그 뒷거래(CIA~NSA), 그 단면들도 그렇게, 우리의 눈을 빼앗고 또 빼앗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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