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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Pilbara지역 철광석 생산 현장. 호주에서는 땅 파고 깊이 들어가지 않는다. 중국 재고 소진에 수입 물량 늘려 철광석 가격이 급등세로 돌아서면서 호주 광산업계에 활기가 돌고 있다고
호주 언론들이 앞다퉈 보도했다. 호주 최대 수출 상품의 하나로 꼽히는 철광석 가격은 최근 톤당 15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4개월 전보다 70%나 오른 가격이다. 지난 해 침체기를 겪은 철광석 생산업계가 높아진 가격을 등에 업고 높은 이윤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철광석 주요 수출항구인 서호주 Hedland항 관계자는 5일 그 항구를 통해 지난
12월 한 달간 모두 2천5백99만5천톤의 철광석이 수출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2% 늘어난 것이다.
Hedland항은 BHP Billiton, Fortescue, Atlas Iron 등이 이용하는 항구다. 이러한 결과는 BHP
및 Fortescue가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자 철광석 생산량을 늘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Hedland 항구 관계자는 중국에서만 이 기간 동안 2천만2백 톤의 철광석을 수입해갔다고 밝혔다. 11월 수입량보다 16.2% 늘어난 것이다. 중국의 수입 증가는 지난해 중국 철강업체들이 재고 분을 소진한 이후에 이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호주에서 3번째로 큰 철광석 업체인 Fortescue는 지난해 톤당 90달러 수준에 철광석을 판매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거의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GS)의 분석이다. 지난
9월에는 서호주 Pilbara지역에 있는 Kings 철광석 개발을 중단하기도 했다. 철광석 가격이 회복되면서 Fortescue는 이달 약 1조3천300억 원($1.2billion) 의 예산을 책정하고 Kings프로젝트를 재개하기로 했다. Fortescue 고위관계자는 올해 평균
철광석 가격이 톤당 120달러에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곳의 생산량은 올해 말까지 1억5천5백만
톤에 육박할 전망이다. 지난해 생산량은 상반기 동안 5천5백만 톤에 불과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철광석 가격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의 철강 소비가 상승세가 꺽이고 철광석의 공급이 대폭 늘어날 예정이어서 가격은
다시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다. Rio와 BHP는 2016년까지 Pilbara 지역에서만 생산량을 약
2억5천만 톤 늘릴 계획이다. 이런 이유로 일부에서는 철광석 가격이
톤당 85달러까지 다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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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