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주 바뀌기 전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갔다 집으로 돌아가야 했던 12학년 학생. 교복 규정대로 입지않은 학생들에 "집에 가라" 학교장 단호조치에 "1년 남았는데 꼭 사야해?" 호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복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선 헤랄드가 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Victoria University Secondary College(중학교+고등학교)가 지난 주 새학년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교복을 제대로 입지 않은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 보냈다. 50명 이상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하루 동안의
엄포에 그친 것이 아니었다. 지난 주 내내 학교 교복을 규칙대로 입지 않은 학생은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돌려 보내면서 “교복을 규칙대로 착용하지 않으면 학교로
오지 말라”고 까지 했다. 이 학교는
2010년 세 개의 학교가 통합되면서 학교 운영위원회가 새 교복을 지정했다. 집으로 돌아간 50여명의 학생들은 교복은 입었으나 새롭게 지정된 교복이 아니라 옛날 교복을 입고 등교를 한 것이다. 지난 주 선 헤랄드가 이 사실을 보도하자 논란이 커졌다. 특히 1~2년만 지나면 졸업을 하게
되는 11~12학년 학생들의 불만이 컸다. 금방 졸업하는데 400달러나 들여서 교복을 맞춰야 할 것 있냐는 불평이 이어졌다. 이 학교 학생인
Clair Anderson는 “12학년 학생으로 진지하게 공부를 하고 있다. 학교의 조치는 공부를 할 권리를 빼앗고 있다. 병을 앓고 있는 홀어머니가 디자인이
바뀐 교복을 사기 위해 다시 일을 해야 하나?”고 신문사에 편지를 썼다. Mary라고
이름을 밝힌 사람은 “학교는 배우는 곳이지 교복을 단속하는 곳이 아니다. 교복만
입었다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학교에
다니는 딸을 둔 Koula Theoharou 는
“외출에서 돌아와보니 딸이 소파에 앉아 있었다. 나는 학교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 최소한 나에게 연락이라도 했어야 한다. 학교에서는
소식지를 보냈다고 하는데 나는 어떤 편지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교의 입장은 단호하다. 이 학교 Genevieve Simson교장은 “새로운 교복을 지정하고 나서 2년이나 지났다. 학교에서는
수많은 편지를 보냈다. 이제는 새로운 교복을 모두 갖춰 입어야 할 때다.”고
말했다. 선 헤랄드의 확인에 의하면 개학 2주째를 맞는 오늘 규칙대로
교복을 입지 않은 학생은 30여명으로 줄어들었다. 학교에서는 이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 보내는 대신 학교 체육관에서 공부를 하도록 했다. 해당 교육청에서는 “학교에서 교복 정책과 관련 학부모들과
계속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교복을 입지 않은 학생도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선 헤랄드에 입장을 밝혔다. Simon 교장은 “지난 2년간 학교 교복 규정에 대해 명확하게 밝혔고 2년간의 유예기간도 주었다. 학교 교복은 학생들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 학교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 
.. 
..아놔 이룬..
..쉽게쉽게 살자고..현실적으루다가..슬로슬로 퀵퀵~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