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외무장관 "핵실험에 유엔과 공동대응 차원" 호주 수도인 캔버라에 대사관을 재오픈하겠다는
북한 요청에 대해 호주 정부가 승인을 보류했다고 ABC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이는 이틀 전 전격 실시된 핵실험에 대해 유엔과 공동 대처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봅
카 외무장관은 밝혔다. 이번 주말 대사관 설립을 위해 북한 외교관이 호주 방문을 하기로 예정되었으나 이것도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봅 카(Bob Carr)외무장관은 “우리는 핵실험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북한 외교관의 방문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호주에 북한대사관이 설치되면 평화와 안보 그리고 동아시아의 안정을 위해 유익한 창구역할을 할 것으로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정부는 4년 전 문을 닫은 북한 대사관의 재설치 요청에 대해
승인할 방침임을 지금까지 밝혀왔다. 카 외무장관은 줄리아 길라드 수상과 공동명의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을 비판한 바 있다. 성명서는 “핵무기, 미사일 및 민감한 기술은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협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카 외무장관은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과 내일 만나 북한 핵실험에 대한 유엔의 강력한 비난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또한 중국 외교관과도 만나기를 희망하고 있다. 중국은 북한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국가이다.”고 그는 덧붙였다. 호주는 2006년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북한주민의 호주여행과 북한 선박의 호주 입항을 금지한 바 있다. 이는 유엔제재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었다. 유엔은 당시 북한으로의
무기 수출 및 공급을 금지하고 무기와 관련한 금융지원 및 기술자문도 할 수 없도록 했다. 관련기사 : 호주에 북한대사관 오픈 추진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