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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 지나 라인하르트(Gina Rinehart). 언론사 최대 주주가 기자 상대 취재원 공개 소송 기자는 법원출두 명령에 맞서 "취재원 공개 불가" 호주에서 가장 부자인 지나 라인하르트(Gina Rinehart)가 페어팩스 미디어(Fairfax Media) 기자를 상대로 취재원 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언론 자유와 취재원보호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 라인하르트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서호주의 광산 산업으로 크게 성공하면서 호주 1위의 재산가가 됐다, 지난해에는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 호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미디어그룹의 하나인 페어팩스 미디어 지분 15%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페어팩스 미디어는 시드니모닝헤랄드, 더에이지 등 신문과 라디오방송, 잡지회사 등을 거느린 종합 미디어 회사다. 라인하르트의 개인회사인 행콕 프로스펙팅(Hancock Prospecting)의 소송에 의해 서호주 법원이 페어팩스 미디어 고참 기자 아델 퍼거슨(Adele Ferguson)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소환장에는 2011년 9월 이후 지나 라인하르트의 큰아들 존 행콕(John Hancock )을 취재하면서 작성한 이메일, 문자 메시지, 노트북 기록, 인터뷰 자료 등을 지참하고 법원으로 출두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존 행콕은 퍼거슨 기자가 펴낸 지나 라인하르트의 전기 [지나 라인하르트,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자의 말하지 않은 이야기]에 대한 자료를 제공했다. 퍼거슨기자는 법원으로부터 존 행콕과 인터뷰한 자료 등의 기록을 3월 29일까지 제출할 것을 통보받았다. 퍼거슨기자가 소유한 자료들은 라인하르트 가족들간에 철광석 소유권을 둘러싸고 분쟁이 일어난 시기에 작성된 것이다. 2년 전 라인하르트의 자식들은 자신들이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광산회사 주식에 대해 어머니가 완전히 손을 뗄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자식들 중 1명이 소를 취하해 존 행콕과 비앙카 라인하르트 2명만이 소송을 진행중이다. 퍼거슨 기자는 “법적인 조치가 없이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하르트는 호주 언론계에서 가장 파워가 센 사람의 하나로 꼽힌다. 그녀는 페어팩스 미디어 지분 15%를 소유한 최대 주주이며 방송사인 네트워크 텐(Network Ten)의 이사진에도 포함되어 있다. 퍼거슨 기자는 “언론인으로서 취재원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다. 정보를 제공한 취재원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페어팩스 미디어 자회사의 하나인 페어팩스 메트로 편집장인 개리 린넬(Garry Linnell)은 “우리는 이 문제에 관한 한 퍼거슨 기자와 입장을 같이 한다. 우리는 그녀를 100% 지지한다.”고 말했다. 패스트푸드 회사의 경영자이자 라인하르트의 오랜 친구로 지난해 페어팩스 미디어 이사로 선임된 잭 코윈(Jack Cowin)은 “페어팩스 미디어 회장인 로저 코벳(Roger Corbett)과 전화 통화를 했다. 그가 우리 입장을 대변할 것이다.”며 더 이상의 코멘트를 거부했다. 라인하르트는 언론인에 대한 반감이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호주 언론인상(Walkley Award)을 받은 스티브 페넬(Steve Pennells)을 상대로도 취재원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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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