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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佛 헬기장비 中수출에 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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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자 날짜 : 2013-03-18 (월) 21:03 조회 : 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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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수석각료 요시히데 슈가(Yoshihide Suga)

일본, 센카쿠-다이오유 분쟁에 영향줄까 촉각

프랑스 회사가 헬리콥터 착륙 유도장비를 중국에 판매한 데 대해 일본정부가 프랑스정부에 공식 항의했다고 AF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해군용 장비제조사인 DCNS사는 헬리콥터가 악천후에도 배에 착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를 최소한 11세트 중국에 판매했다.

일본 수석 각료 요시히데 슈가(Yoshihide Suga)는 18일(월요일)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지난 2월 이미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DCNS가 판매사실을 밝힌 후 대사관을 통해 프랑서에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AFP는 전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DCNS가 판매한 장비가 영토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로 파견되는 중국 해군 순시선 두 척에 설치되는 것을 일본이 문제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장비는 거대한 구멍이 뚫린 철판으로 제작되어 헬리콥터에서 갈고리가 달린 줄을 내려 연결하도록 해 배의 갑판으로 안전하게 착륙하도록 도와주도록 설계됐다고 아사히는 보도했다. 일본은 아직까지 착륙기술이 발전하지 못해 출몰이 뜸했던 중국의 헬기가 이 장비로 인해 분쟁지역인 센카쿠섬(중국명 다이오유(DIoyu))에 대거 출동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프랑스는 일본의 항의에 대해 이 장비는 유럽연합의 대중국 수출금지 품목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국간에 분쟁이 일고 있는 섬들은 지난해 9월 일본 정부가 개인소유 섬을 국유화함으로써 중국정부의 반발과 함께 중국전역에서 중국인들의 반일시위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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