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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글래스고우 중앙역
막무가내 도둑질로 기차가 못가
영국 철도용 전선 등 훔쳐 운행차질 다반사 단속 강화, 고물상 현금거래 금지로 감소세 영국에서 기차 운행을 위해 설치된 장비를 도둑질
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가디언이 15일 철도회사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구리전선, 통신용 장비 등 이른바 돈이 될 만한 물건을 훔쳐가는 바람에
철도 운항에 큰 차질을 빚어왔으나 최근 들어 이러한 사고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영국 철도회사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철도 운행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이 철도 장비의 도둑질로 드러났다. 전체 운행지연시간의 3분의 2가 절도가 원인이었다. 영국에서 철도장비 절도행위는 거의 하루에 한 번 꼴로 일어나는데
최근에 린컨셔 (Lincolnshire)에서는 안전장비를 도둑맞는 바람에 하루종일 운행을 중단해야 했다. 철도회사는 절도로 인해 지난해 약 223억원(1,300만파운드)의 손실을 입었다. 이는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운행시간의 차질도 크게 줄어들었다. 2011년 철도장비 절도로 인해 6,000시간의 지연이 있었으나 지난해에는 2,700시간에 불과했다. 철도회사 관계자는 절도행위가 줄어든 것은 경찰의 단속 강화, 금속류를
취급하는 고물상에 대한 단속 강화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엔지니어들이 부품 공급자와 협의해
특히 도둑들의 표적이 되는 전선류 등을 훔치기 어렵고 식별하기 쉽게 설계하고 있다. 제품이 개선되면서 문제 발생시 빠른 시간 내에 대응이 가능하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 12월
금속 고물류 매매시 현급 지급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었으며 훔친 금속류를 취급하는 딜러에 대한 벌금도 인상했다. 경찰에게는
무허가 고물상에 대한 폐쇄 권한도 부여했다. 철도장비 도둑질은 지난해 285건으로 전년 동기 845건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철도 운행지연으로 인한 고객 보상금도 2011년 206억원에서
지난해 100억 원으로 절반이상 줄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도둑의
감소가 구리가격의 하락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구리가격은 지난
2011년 정점을 찍은 이후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다 지난해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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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