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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네갈을 방문한 오마바 미국대통령이 부인 미셸 오바마가 지켜보는 가운데 사열을 받고 있다. 미국기업 아프리카 투자확대 촉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주일 예정으로 아프리카를 방문했다. 오바마는 영부인 미셸 오바마와 함께 26일 저녁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 도착,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오바마의 첫 방문 일성은 미국 기업의 대 아프리카 투자였다고 미국 캔사스시티스타가 28일 보도했다. 오바마는 맥키 살(Macky Sall) 세네갈 대통령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아프리카를 방문한 이유는 아프리카가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아프리카의 잠재력을 알고 있다. 아프리카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데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프리카는 역동적이다. 이것이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아프리카에서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이유다.”이라고 자신의 아프리카 방문 목적을 알렸다. 오바마의 아프리카 방문은 집권 후 두 번째다. 이번 방문은 이미 아프리카와 확고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세네갈을 포함한 아프리카는 그 동안 중국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중국은 미국을 앞질러 아프리카의 최대 교역 대상국으로 부상한지 오래다. 중국은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아프리카의 도로와 다리 건설을 도왔으며 스탠다드 뱅크 오브 사우스 아프리카(Standard Bank of South Africa) 지분 20%도 사들였다. 최근 수년간 중국의 국가 지도자는 30개국이 넘는 아프리카 국가들을 방문했다. 시진핑은 주석자리에 오른 후 해외 방문국가 순서에서 다른 많은 나라를 제치고 아프리카를 러시아 다음에 위치시켰다. 최근 중국뿐만 아니라 인도, 브라질, 터키, 말레이시아등도 아프리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반면 4년 전 유럽 방문 후 미국으로 돌아가는 도중 가나에 약 20시간을 머문 후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일 정도로 아프리카는 미국 외교에서 후 순위로 밀렸다. 오바마는 세네갈에서 민주주의를 비롯한 많은 주제를 다뤘으나 그의 주요 관심은 교역 및 투자였다. 오바마는 미국의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이 원조대상국에서 투자 대상국으로 변화했다고 말했다. 오바마의 아프리카 방문길에는 많은 경제팀이 함께 했다. 미국 무역 대표부(U.S. Trade Representative), 수출입은행(Export-Import Bank) 및 미국 국제 개발국(U.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인사들도 이에 포함됐다. 그러나 미국 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는 이번 방문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약 25년 전 미국 기업들은 원자재 확보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를 선정하고 아프리카에 진출했다. 남 아프리카에는 600여 개의 미국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다. 아프리카에 진출한 기업들은 GE,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부분 거대기업이다. 백악관은 오바마의 방문을 계기로 미국 중소기업들의 아프리카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에서 해외민간투자공사(Overseas Private Investment Corp)의 역할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해당지역의 법률적 제도적 장벽을 허물고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등 미국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아프리카도 경제 위기의 영향을 받기는 했지만 통신 건설 물류 은행 등의 성장으로 다른 지역보다 상황이 좋은 편이다. 아프리카에는 세계에서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10개국 중 6개국이 속해있다. 지난 10년 동안 5~6%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50년에는 세계 노동자의 25%가 아프리카에서 일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 아프리카인들이 미국에 노예로 팔려가던 세네갈 고리섬(Goree Island)을 방문, 돌아오지 못하는 문(Door of No Return)에 서서 대서양을 바라보는 오바마대통령. 살(Sall) 세네갈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은 양국의 강한 신뢰구축으로 이어질 것이다. 특히 미국 기업들의 투자를 통해 미국과 아프리카의 관계는 더욱 굳건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27일 살 대통령과 비공개 회담을 가진 후 고리섬을 방문했다. 과거 아프리카인들이 노예로 팔려가던 곳이다. 고리섬(Gree Island)을 통한 아프리카 노예 송출은 1536년부터 312년간 계속됐다. 노예들은 5kg에 달하는 쇠덩어리를 다리나 목에 차고 있어야 했다. 이곳은 1978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오바마는 노예들이 팔려가기 전 머물렀던 건물의 “돌아오지 못하는 문” 에 서서 말없이 대서양을 바라보았다. 오바마는 28일 세네갈을 떠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탄자니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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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