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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총리직을 세번이나 역임한 베를루스코니의 미성년자 매춘 및 권력남용 행위에 대해 밀란 법원은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7년 및 평생 공직진출을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베를루스코니(좌)와 카리마.(AFP) 베를루스코니 전총리에 7년형+ 공직 금지 변호인 즉각 항소... 실제 감옥행은 "글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Silvio
Berlusconi) 전 이탈리아 총리가 징역7년 형과 함께 앞으로 평생 동안 공직 진출을 금지당했다. 이탈리아 밀란 법정은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된 베를루스코니의 유죄를 인정하고 실형 7년 및 평생 동안 공직진출을 금지하도록 판결했다. 이번 재판은 26개월 동안 진행되었으며 사안의 선정성 때문에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베를루스쿠니는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법정에서 체포되지는 않았다. 유죄 선고에 대해 항소할 권리가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베를루스쿠니는 2000년 포브스 지가 집계한 개인 자산 순위에서 120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하여, 이탈리아 1위, 세계 14위의 부자로 기록됐다.
이탈리아 최대의 미디어그룹 미디어셋의 소유주이자 유명 축구구단인 AC 밀란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베를루스코니와 카리마는 재판과정에서 그들이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부인했다.
베를루스코니는 재판이 끝난 후 “나는 결백하다.
이 판결에 맞서 싸울 것이다.”고 선언했다. 베를루스코니는 이미 여러 개의 재판에 연루되어 있다. 지난 2012년에는 탈세혐의로 4년 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이에 불복했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베를루스코니는 개인소유 호화별장에서 연 파티에서 토플리스차림의 여성들과 에로틱한 게임을 즐겼다고 언론들은 보도해왔다. 베를루스코니는 2010년 당시 17세였던 카리마에게 돈을 지불하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되었다.
또 총리로 재직할 당시 절도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카리마를 풀어주도록 주선한 혐의도 받았다. 카리마는 베를루스코니의 개인별장에 초대되어 이른바 “분가분가” 게임을 함께 즐긴 여성그룹 중 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 여당연합의 일원인 살아있는 권력 베를루스코니에게 중형을 선고한 이탈리아 밀란 법정.(AP) 베를루스코니는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섹스파티가 아니라 만찬을 즐기는 도중 여성 참가자들이 익살스런 댄스를 즐겼을 뿐이라고 주장해왔다. 이탈리아에서 매춘은 범죄가 아니지만 18세 이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지는 것은 중대 범죄행위로 규정되어 있다.
베를루스코니에게 선고된 7년의 형량은 검사의 구형량인 6년보다 1년이 추가된 것이다.
판결문이 낭독되자마자 베를루스코니의 변호사는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베를루스코니가 항소하고 재판이 진행되는 한 감옥행은 이뤄지지 않는다. 현지 분석가들은 베를루스쿠니에 대한 이번 판결이 이탈리아 권력지형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현 엔리꼬 레타(Enrico
Letta) 이탈리아 총리를 지원하고 있는 여당연합 내의 긴장을 고조시킬수 있다는 것이다. 2개월 전에 출범한 이탈리아 여당연합은 베를루스쿠니 추종자와 반대자들로 구성되어 현 여당연합를 구성하고 있다.
베를루스코니가 현 총리를 지지하겠다고 약속은 했지만 그를 충분히 보호해주지 않을 경우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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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