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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는 대한민국 정치사에 많은 족적을 남긴다. 훗날 사극이나 격동50년 나오면 이인제는 분명 큰 교훈을 주는 대스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먼저 97년대선 이인제의 탈당은 각당의 당규까지 바뀌게 하는 견인차가 되어 대한민국정치사에 큰 이바지를 하였고 4자필승론보다 더 강력한 어부지리필승론이라는 신조어가 현실정치에서 가능하게 만들었다.
어부지리필승의 공을 인정받은 이인제는 500만표라는 황금마차를 타고 동교동나으리들의 도열속에 빵빠레울리며 민주당에 입성하여 세상바뀐줄 모르고 대세론이라는 마약에 취해 힘자랑만하다가 오다의 삼천결사대의 일격에 쓰러진 이마가와처럼 패주한다. 이때 이인제는 런링구차림으로 창문을 멍때리며 바라보는 모습이 목격된 것으로 보아 많은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때 세상의 흐름과 변화들을 지켜보는서 이인제를 연구한 정치인이 있었으니 그가 정동영이다. 경선승리를 위해 정동영은 양말장수를 고용하여 조용히 박스를 사모으기 시작한다. 그렇게 모인 박스를 풀어 당내경선에는 승리하지만 기타소리가 들리지 않아 본선에서 '부자되게 해주께' 장사꾼에게 사기를 당하였고 아직까지 절치부심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렇지만 민주당은 경선과 관련하여 이인제를 통해 박스신공이라는 내공을 체득한다. 비록 정동영이 완성했지만 박스신공으로 가는 첫걸음을 뗀 것은 단연코 이인제다. 이인제의 패주가 없었다면 박스신공이 가능했겠는가?
민주당은 박스신공이 있는 한 패권국이 되지는 못할지언정 자자손손 여타 이민족과의 싸움에서 결코 지지않을 있는 비법을 체득하였다.
고로 그 공을 인정하여 이인제의 초상화를 당사에 걸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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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