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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하자. 이 마당에 이해찬, 한명숙 등등을 넣어서 어떻게 하자는 거냐. 우리 사랑했던 사이 아니었냐. 부부가 부부싸움 했다고 바로 갈라서자고 하면 당장 이런 얘기 나오지 않겠냐? ‘너거들 사랑하기는 했냐?’
스나이퍼의 구라는 안하니만 못하다고 본다. 지 딴에는 뼈국물을 넣었다고 하더만 구라는 구라일 뿐이다.
지금 상황은 이렇다.
- 치킨게임으로 가고 있다. - 시민단체는 중재를 포기했다. - 남은 것은 대빵끼리의 의사결정이다. - 대빵끼리 의사결정의 결과는? 1. 참여당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2. 민주당의 안에 굴복한다. 3. 결렬된다.
1번의 경우 일단 참여당의 면목이 선다. 그리고 민주당도 맏형으로서 포용의 이미지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참여당은 여전히 불리하다. 그나마 최소한의 요건만 갖췄기 때문이다. 참여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뭐빠지게 뛰어야 한다. 이때를 대비해서 힘을 모아야 한다.
2번은 참여당이 반쯤 포기했다 봐야 한다. 듣보잡 곽진업이 민주당 추천이 되자말자 여론조사에서 이봉수를 앞지르는 건 이봉수에 문제가 있든지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을 텐데 어쨌든 그런 상황에서 동력이 1번과 같을 수 없다.
3번의 경우는 서로 망하는 경우다. 먼저 참여당이 혹독한 시련을 겪겠지만 손학규의 정치력도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고 민주당의 야권단일 의지도 의심받을 수 밖에 없다. 어쨌든 가지가 제일 많은 집단이 민주당이니까.
참여당이 2번으로 갈 경우 명분만 세우고 김해를 내준다는 거와 진배없다. 물론 노대통령과 정몽준의 대결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하지만 거의 가능성 없다. 2007년에 증명되었다.
3번은 당연히 서로 원하지 않는 결과일 테니 1번으로 갈 수 밖에 없는 데, 이 당연한 것을 왜 민주당을 우기고 있을 까?
1번으로 갈 경우 참여당은 후보경선에서 이길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하고 당원에 대한 면목을 세우기는 하지만 이미지는 구길 수 밖에 없다. ‘떼쟁이’라는 이미지 말이다. 이미 언론에서 그런 말이 나돌고 있으니 두말 필요 없을 것이다.
민주당은 맏형으로서 폭 넓다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분당에서도 유리한 명분을 쌓을 수 있고. 나름 윈윈하는 선택을 왜 민주당은 선택하지 않을 까?
그건 검찰새끼들이 노대총령, 한명숙 총리 건을 물고 늘어진 것으로 대답할 수 있겠다. 참여당을 고사시키기 위해 최대한 깍아내릴 수 있을 때까지 깍아내리 겠다는 것이다. 검찰은 언론을 주로 이용했지만 민주당은 알아서 장단 맞춰주는 언론과 시민단체를 가장한 정치단체를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고.
스나이퍼도 팔공도 1번으로 갈 거라는 것에 의의가 없다. 문제는 1번으로 갈 경우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것이다. 예선이든, 본선이든 간에.
지금은 이길 방도를 생각해야 한다. 철지난 친노 인맥 지도를 펼치고 추억을 할 시간이 없다. 당연히 1번으로 갈 것이고 1번으로 가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행동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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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이제 그만.. 대설도 벌써 지났잖어..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