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수보 코트라, 전직 차관 유력후보 … 전문성·리더십 장점
석유공사 적임자 없어 재공모 … 검증 거치며 타 기관 확산 주목
지식경제부 산하 주요 기관의 기관장 공개모집 결과 민간기업 출신보다 공무원 및 공공기관 출신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석유공사의 경우 적임자가 없어 재공모하기로 결정한데다, 다른 한 기관도 임원추천위원회가 후보자를 추천하며 재공모를 건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 외에 다른 기관들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와 청와대측에서 후보자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다.
18일 지식경제부와 관련 기관에 따르면 각 기관의 임원추천위원회가 사장 후보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벌인 결과 한국전력(한전)과 수출보험공사(수보), 코트라, 가스공사 등에서 중앙부처 공무원과 해당 공공기관 출신이 유력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한전과 수보, 코트라는 전직 차관출신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고위 공무원 출신의 전문성과 리더십이 후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면접을 통과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된 인사들을 살펴보면 한전은 이원걸 직전 사장(전 산업자원부 제2차관)을 비롯 곽진업 전 감사(전 국세청 차장) 등 관료출신이 포함됐다. 아울러 박희갑 전 남동발전 사장과 정태호 동서발전 사장은 한전 부사장 출신이며, 윤맹현 한국원자력연료 사장은 한전 대외사업본부장을 지냈다. 5명의 후보 모두 한전에 소속됐던 인물이다.
수보도 이동훈 전 상공부 차관(수보 초대 사장), 강원구 부사장, 이찬호 전 LG필립스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코트라는 17일 사장 후보자에 대한 면접심사 결과 조환익 전 수보 사장(전 산자부 제1차관)을 비롯 김인식 전 킨텍스 사장과 한영수 전 무역협회 전무 등 공공기관 출신, 윤철수 전 LG상사 부사장, 정순원 전 현대로템 부회장 등 5명을 선정했다.
가스공사는 김재우 전 벽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과 신준상 전 E1 사장 등 민간기업 CEO 출신이 돋보이는 가운데 이수호 직전 사장, 김종술 전 가스공사 부사장, 박달영 전 가스안전공사 사장 등 내부 출신이 절반을 넘었다.
석유공사는 17일 사장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실시했으나 적임자가 없어 재공모하기로 결정했다. 석유공사는 다음주 중 재공모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이날 사장 후보자로 김윤호 전 한국지역난방기술 대표와 김흥권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이명환 전 동부 대표이사, 이성복 전 한국알엔엘 대표이사, 정승일 GS건설 고문 등 5명을 선정하고 공공기관운영위에 추천키로 했다.
지역난방공사는 감사 후보자로 변중석 전 은행연합회 감사와 조영래 미풍산업사 대표, 홍순로 나산 상근감사 등 3명을 선정해 공공기관운영위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또 광업진흥공사는 17일 서류 심사를 통해 12명의 후보자 중 8명을 면접대상 후보로 선정했다. 유력후보로는 산자부 자원정책실장 등을 역임한 김신종 전 무역위원회 상임위원과 장병두 경남기업 사장(해외자원부문), 이길수 광진공 자원개발본부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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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업이 이 놈, 국세청장 로비하다가 쫓겨난 것을 노짱이 한전 상임감사로 구제해줬건만, 정권교체되고서 알아서 사표내기는 커녕 대학 선배 천신일한테 로비를 잘 했는지 한전 사장 후보 3배수까장 포함됐다는구먼 ㅋㅋㅋ. 비록 떨어지긴 했지만 이걸로 궁물 인증 확정.
노무현 정신이 평생 철밥통끼려고 노건평, 천신일같은 놈한테 골프채 셔틀이나 하는 거냐? ㅋㅋ.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