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얘기냐 하면 정동영 되는 것 보단 이명박 되는 게 차라리 낫고... 이명박 표 보태 주느니 기권하는 게 더 낫다라고 생각했다는 거지.
총선 때, 지방 선거 때는 민주당 찍었고...
왜 내가 이명박이 정동영 보다 낫다고 판단했냐 하면... 정동영이 될리도 없었겠지만, 만약 됐다고 하면... 정동영이가 어떻게 정치할 지, 어떤 정책을 쓸지 도대체 알 수가 없어. 예측가능성 제로 였다는 거지. 어떤 식으로 말아 먹을지 알 수가 없는 거야.
그래도 명박이는 딱 알 수는 있잖아. 삽질해서 말아 먹을 거란 거... 그지? 이왕 말아 먹을 거면 어떤 식으로 말아 먹을지는 예측할 수 있는 게 그나마 낫다라는 게 내 판단이었고... 아마 그래서 기권표가 많지 않았을까 싶어.
이런 생각의 연장으로... 지금 야권연대가 이루어 졌다 쳐. 어떤 형태의 야권연대든 유시민이 대통령 후보로 나설 수는 없을 거야. 유시민이 야권 대선후보가 되는 즉, 민주당,민노당의 국회의원 전부는 업자 신세가 되야 한다고. 그러니, 어떤 핑계를 대서든 유시민이 대선 후보가 될 수 없는 야권연대를 이루려 할 거고. 그래서, 뭐 어찌되었든 유시민 빼고 야권연대 되어 갖고... 손학규, 정동영, 박지원, 이정희, 노회찬... 뭐 누구라도 야권단일후보가 되었다 쳐. 그래서 그 사람이 대통령 되었다 쳐.
그럼 우리나라 잘 될 거 같애? 그 사람들이 나라 안 말아 먹을 거 같애? 마찬가지라니까... 당장 어떻게 어떤 식으로 나라를 이끌어 갈 건지... 감이 안 오잖아. 안 그래? 예측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불안하지 않아들? 손학규가 대통령 되었다고 하면? 정동영, 박지원, 이정희, 노회찬 다 마찬가지 아닌가? 얘들이 뭘 어떻게 할 건지 알 수가 없잖아.
그러니... 너무 야권연대 목 매지 말자고. MB가 열심히 삽질로 말아 먹고 있어서 걱정 되긴 한데.. 뭐 한 놈 말아 먹어서 거덜날 정도로 빈약한 나라는 아니니까... 한 놈 더 말아 먹어도 뭐 그럭저럭 지옥갖지는 않을 거라고 봐.
어찌됐든... 내가 보기에 지금 구 민주계열이 우선 해야 할 것은... 우리가 무슨 일을 할 거다. 우린 어떤 식으로 할 거다. 이걸 우선 결정짓는 게 우선이라고 난 생각해. 내실을 다지는 게 우선이라는 거고. 참여당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거고.
국민들에게 우리의 비젼은 이것입니다. 딱 와 닿게 마음 확 끌 수 있게 하는 그런 거 만드는 것... 그것이 우선 아닐까 싶어.
만일, 정동영이 열린우리당 깨지 않고...
무지하게 나열할 건 많지만..부동산 하나만 하더라도
이명박 찍어도 정동영 찍어도 부동산은 어쩔 수 없다.
노무현 님이 비록 부동산과 사이비경제타령 탓에 당시 인기 없었더라도
꾸준하게 간 부동산 정책과 경제정책은 '옳았다' 고 했다면
비록 지난 대선은 졌더라도 내년 선거는 이길거 아니었나?
똥파리보다 구데기가 더 싫다 나는...
그런면에서 나는 12억글에 전적 공감이고 그렇게 기권했다.
난...네글 좆나 틀렸다고 본다.
첫째...어찌 되었건 정동영이 찍기 싫어서 전과 14범 안찍었고 기권 했다는건....
너의 정치 성향이 짐작된다.
mb가 삼년동안 치명적으로 말아 먹었는데...한놈더 말아 먹어도 걱정 안된다는 너의 사고도 X같다.
지금도 지옥인데....지옥이 되지 않는다니....? 통 생각이 없어 보인다.
네글 전체적으로 뭘 말하는지는 알겠는데 아주 억지스러워 보인다.
마지막으로 유시민이 한말 알려줄게...
2012년 정권 못바꾸면 ...이땅에 정치란 없다.....
고로...유시민이 되든 손학규가되든...또는 이정희 노회찬 심상정이 되던....한나라당이 되는것 보단 났다.
한나라당에서 한번 더 해먹어도 이나라가 지옥이 안된다고? 생각좀 하고 살자!
미안하다, 나 울며 겨자 먹기로 정동영 찍었다.
난, '심각한' 말 따로 행동 따로는 안 좋아한다.
나 역시 언행일치가 안될 때가 많겠지만, 적당히 애교로 봐줄 수 있거나 논리적으로 해명이 되거나 하는 게 아닐 땐 잘 안하는 편이다.
정동영 후보일 때 유시민이 경북쪽에서 선대본부장인가 뭔가 했었다. 별 대우 없이 본인에게 공식적 요청도 없이 언론을 통해 그렇게 정해졌다 해서 그렇게 했었다. 가서 뭐했겠냐? 정동영에게 표찍어 달라고 열심히 선거운동 하지 않았겠냐? 유시민 성격상 대충, 얼렁뚱땅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럴려면, 우선 자신을 납득시킬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 하지 않았겠냐? 그래도 이명박보다는 나은 그 어떤 티끌 하나라도 찾아서 합리화시킬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선거운동을 했을 것이다.
자기 입으로 "정동영에게 표 주세요" 해놓고 유시민이 과연 누굴 찍었을까? 그 때는 유시민도 나도 대통합민주신당 당원이었다. 유시민이 정동영에게 표를 찍지 않았다면 자기 기만이고 유권자 기만이다. 난 그렇게 생각했기에 유시민 지지자로서, 당원으로서 정동영에게 표를 줬다.
여기서 한가지 생각해 볼 문제.......
이명박이하 한나라당은 명확해. 자기 계층의 이익을 위해서 봉사하는 정권
그래서 예측 가능허구.....
근데 저번 대선때 난 정동영을 알수가 없었어.
정동영이 뭔 나라를 건설하겠다는건지 알수가 없거덩. 조선일보를 좋아하고
전두환을 찬양했으며 행동은 비열하고 얼굴만 웃는 정치인.......
만약 정동영이 되면 그냥 친일부패독재 세력에게 영원히 면죄부를 줄것같은
그런 느낌이 있었어. 차라리 한나라당이 되면 저런 세력을 심판할 여건이
담정권에 만들어질텐데 정동영이 되면 영원히 물건너갈거 같은 위기감.
그래도 진짜 노통땜에 정동영 찍었지. 결국 민주당 노통을 사지로 몰았지만...
이문제도 생각해 봐야할 문제.
민족 정신과 올바름에 대한 문제야. 담 대선후보들이 역사와 민족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과거사 정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게 차라리 난 한미 fta 문제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근데 알수가 없네 야네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특히 노회찬....조선일보의 장학생, 진보랍시연 하면서 왜 조선과 교류하는지 당최 내
머리로는 이해가 안되여.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