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련 글을 쓰다 잠깐 스톱 되어 있는 상태인데... 쓰다가 배드 뱅크 얘기 나와서 몇 마디 했었고... 12억의기적 이름 클릭하면 "본 글 보기" 뜨는데 그거 참고하면 돼구...
이어서 간단히 몇 마디 하고 퇴근할라구... 이해를 돕기 위해서 말이지.
먼저, 주재성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배드뱅크 구상을 철회할 수도 있다" 했다. 아마도 돌아가는 기류를 보니... 철회될 거 같다. 왜냐하면.. 각자의 처지가 다르기 때문인데...
지금까지 기사화 된 것들을 토대로 각 주체별 입장을 살펴 보자면... 1) 은행 : 우린 PF 대출 크게 부담 안 된다. 그냥 못 받은 셈 치지. 뭐... 괜히 배드뱅크 만들어서 엮어 들어가기 싫다. 2) 저축은행 : 6월말까지 BIS 비율 못 올리면 나는 죽는데... PF 대출 시가로 엄청 할인해서 넘기면 바로 다이다. 그냥 장부가로 사 가믄 안 되나? 하튼 좀 도와 도. 3) 건설사 : PF 너거 은행도 책임 있잖아? 고통분담 차원에서 은행 너거들 좀 비싸게 사 도. 망해도 같이 망해야지. 우짜자고 은행 너네들만 살라 그카노? 뭐 이런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역시 문제는... PF 대출을 얼마나 할인하냐? 즉, 평가의 문제다. 그리고, 평가에 대한 합의는 안 될 것 같고...(할인과 동시에 건설사,저축은행 사망이라서) 정부에서 은행들 목 졸라서 비싸게 사 들이게 하고... 나중에 나 몰라라 하는 방법 밖엔 없는 것 같은데...
여론도 그렇고... 은행들도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은 것 같고... 그렇다면... 추진은 어려울 것 같다. 다행이고... 어쨌든 6월말 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해결이 나야 하고...
오늘 또 나오는 얘기는... 저축은행은 분식회계 허용 & 그간 해 왔던 "사후정산 방식 PF 매입"과 건설업은 뭐... 은행 더러 대출 연장해 줘라 이렇게 막후에서 움직일 듯 하고... 뭐 그렇다.
자꾸 문제를 덮을려고만 하는데... 그래 갖고는 문제를 키울 뿐 이라는 걸... MB는 좀 깨달았으면 좋겠는데... 될까?
사는게 참 신기한게.. 12억의기적님 글에서 처음으로 PF를 알게 되었는데.. 어제 마이더스라는 드라마에서 부실채권 이야기하면서 PF라는 용어가 언급이 되더이다.. 아마도 님의 글을 읽지 않았다면 뭔 소린지 모르고 지나쳤을텐데.. 마음속으로 좀 뿌듯하더이다.. 감사함돠..^^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