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2010년 재정적자가 GDP 대비 10.5%, 포르투갈이 9.1%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가을 예상치인 9.6%, 7.3%를 크게 넘어서는 수치라고 한다.
무슨 얘기냐 하면... 그리스가 1년전, 포르투갈이 6개월전쯤 나라 빚이 너무 많아서 구제금융을 받았는데... 이후에도 빚이 전혀 줄지않고, 오히려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당장 줄일 수는 없더라도, 빚이 늘어나는 속도라도 좀 줄어야 희망이 있는데... 이건 결국 그리스,포르투갈은 나라빚을 갚을 가능성이 제로다는 얘기가 된다.
2)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능가하는 위기 올 수도...
위르겐 스타크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공영방송 ZDF 회견에서... 유로존 국가의 채무 조정이 "최악의 경우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능가하는 금융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한다.
지금 유럽의 위기는 아주 심각하고, 또한 빨리 해결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대응책 마련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미봉책만 계속 사용하는 와중에 위기는 점점 커져가고 있다. (이건 우리나라 PF, 부동산 문제 해결도 그렇다.)
그리고, 위기가 그리스, 포르투갈등 선에서만 끝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 유럽 주요국의 GDP대비 재정적자비율이... 독일 83%, 프랑스 82%, 영국 80%이고... 이탈리아는 119%이다. 통상 60~70%가 넘어가면 위험수위라고 하는데... 유럽 전체가 위험수위인 셈이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