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위의 표를 보시라. 선거 일주일쯤 앞두고 여론조사했던 건데... 특히, 장유면을 유심히 보기 바란다. 여론조사 때는 8.5% 이기고 있었다.
장유면
34665
16951(48.9)
17631(50.8)
그리고, 실제 투표에선 우리가 -1.9% 오히려 졌다. 여론조사치와 실제 투표간 10.4%의 차이가 생겼는데... 바로 이게 결정적 패인 이었던 거다.
장유면의 투표 수가 34,665표 였으니, 34,655 X 10.4% = 3,605표의 차이가 있었고, 두 후보간 표 차는 1,783표 차이 였다. 장유면이 배신 때리지 않았다면 오히려 1,822표(2%) 차로 이길 수 있었던 거다.
결국, 장유면 유권자들의 변심이 이번 선거의 결정적 패인이었던 거다. 그리고, 그 이유는 아마도 "집 값" 때문 이었을 것 같다. (아래 시티헌터 기자의 기사를 참고 바란다)
정말 엿같다. 글치 않냐? 장유면이 신도라시 하니 아마도 30,40대 젊은 층 인구가 많을테고... 이념적으로나 심정적으로나 노무현, 유시민을 지지했을텐데... "현찰"에 "정의"를 팔아 먹은 셈이니 말이다.
아마 그게 맘에 찔려서... 여론 조사때도 대답 제대로 못 했을 거다. 그래서 여론조사와 실제투표간 10.4%란 큰 차이가 생긴 거구...
2.
그래도 난 이해 한다. 그 사람들 마음... 니들도 이해 할 수 있었으면 한다. 미워는 하더라도...
내가 예를 하나 들어 볼께. 2006년, 40대인 대기업 과장 A씨는 전세금등 3억+대출 3억 해서 6억 짜리 APT를 샀다. 이율은 6%, 5년 거치 후에 5년간 분할 상환 조건으로 빌렸다 하자. A씨의 연봉은 6천만원인데... 이럼 매월 세금 떼고 4백만원쯤 받을 거다. (이는 흔한 경우로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을 거다)
지난 5년간 A씨는 월수 4백 중, 150만원을 은행에 이자로 내고... 나머지 250만원으로 생활 했는데... 아마 엄청 팍팍하게 살았을 거다. 그 5년간 집 값은 전혀 오르지 않은데다가... 팔려고 해도... 확 깎아서 한 5억 이렇게 급매로 내놓지 않으면 못 판다고 부동산 아저씨는 그런다.
그리고, 이제 A씨는 거치기간이 끝나... 올해부턴 원금+이자를 내야한다. 은행에 내야 할 돈은? 무려 580만원이나 된다.(위 그림 참조) 세상에... 400만원 버는 데 무슨 수로 580만원을 내겠냐?
A씨는 다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① 5억에라도 팔고, 남은 2억으로 전세 산다. ② 급전 땡겨서 은행에 내면서 집 값 오르기를 기다린다.
둘 중 어느 하나도 쉽지 않은 선택이다. ①을 선택하면... 당장 피같은 돈 1억이 날라갈 뿐만 아니라(이자,기회비용 빼고라도)... 자기가 살던 평수의 전세를 들어 갈 수도 없다(그간 전세가 올랐으니까) ①을 선택한 순간, 33평 자가 -> 24평 전세로...신분이 급하강 해 버리는 거다.
안 되겠다. 도저히 그럴 수는 없다 하면... ②를 선택해야 되는데...
그럼, 카드사나 대부업체, 이런 데서 20~50%의 초고율 이자를 물면서 버텨야 된다. 제발, 집 값 좀 올라라 올라라 하면서 말이지.
아마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 거다. 그게 명바기가 됐든, 김태호가 됐든... 뭐 심지어는 악마의 손이더라도... 이 하우스 푸어의 고통에서 벗어나게만 해 준다면... 기꺼이 잡고 싶은 마음일 거다.
이러니...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임에도 불구하고... 장유면에서 질 수 밖에 없었던 거지. 참... 안타깝고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3.
근데, 문제는... 그게 다 사기라는 데 있다.
정치인 이란 게 어차피 국민을 행복하게 해 줘야 할 의무가 있는 거고... 하우스 푸어 입장에서야 집 값 올려주는 것 만큼 행복한 일이 또 뭐가 있으랴?
그래서... 수 많은 하우스 푸어들이 이명박과 한나라당과 김태호를 찍었다. 집 값 올려 준다니깐... 어떻게든 내 집 값 올려 준다니깐...
그런데, 명바기도, 한나라당도, 김태호도... 지 들이 집 값을 올릴 능력도, 재주도 없다는 거... 집 값은 원래 가기로 되어 있었던 ... 바로 끝없는 하락의 길로 갈 수 밖에 없다는 거. 그러니, 결국 유권자들은 또 사기 당하고 말았다는 것... 이것이 문제다.
우리가 할 일은... 할 수 있는 일은... "야 멍청하고 수준 낮은 국민아. 집 값 올려준다는 거... 그거 다 사기야. 속지 마" 라고 말해 주는 것 아닐까? 설득력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말이지.
하우스 푸어는 대선 때 어떻게든 건드리고 지나가야 할 이슈 아닌가?
스나이퍼의 의견은 국민 각자의 입장에서 말 할 수 있는 의견 정도이고
정치인으로 나서는 자라면 거기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하겠고
또 그에 따른 대안을 제시해야 하지 않겠나.
누가 얼마 만큼 설득려 있게 이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지 지켜 보자.
꼬마딜러님 게시내용중의 일부가 생각나서 펌했다.
김해을 재보선과 관련한 경험편도 그렇고...
다른 이유들도 있겠지만, 하우스푸어의 문제앞에 어쩔수 없이 무릎을 끓어야 하다니..
인간의 욕망과 정치의 조합이 뚜렷하게 전해져온다
우리나라수준에서는 제2, 제3의 이명박이 성공하게 된다는 사실이 암울할뿐.
이걸 막아 제동을 걸어줄수있는 것은 참여당과 유시민일것이다
어떻게 한 명의 자기 지역 국회의원이 그 동네 땅값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를 하는 걸까.
빚내서 저래 비싼 이자 물어가며 집을 산 멍청이들을 이해할수가 없다.
하지만 먹고사는 문제다보니 쉽게 비난하기도 어렵고...
결국 저게 다 허상임을 경제지식과 가치확립을 통해 설득시켜나가는 길 뿐인 듯...
난 아파트 문제만이라고 보지 않는다. 한국유권자들이 언제부터 개인의 이해관계 때문에 투표했는지 난 그런 기억이 없다. 만일 그들이 정말 이해관계가 절실해서 투표로 그 뜻을 피력해야 한다고 했다면 진작에 그 행동은 각 캠프에 표현되었을 것이다. 08년 선거캠프 자봉뛸때도 그랬다. 부녀회던 주민회던 일단 문건을 만들어서 캠프에 가져오더라..만일 장유의 하우스 푸어들이 절실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다
그렇지 아파트 문제만은 아니라고 본다. 그치만 아파트문제도 분명하다.
그리고 김태호 뒤에 이재오특임이 진두지휘하는 선거였다는 힌트가 있었다.
어쨌든 힘있는 빽이 있다는 암시와 함께 민주당과 참여당의 갈등을 잘 이용한 선거였다
이재오와 김태호 둘다 선거의 달인들이다. 조직들을 잘 굴렸을것 같다.
그리고 정말 그 문제의 수첩,,,아주 고도의 전략이었던것 같다
자꾸 장유 장유하니 거기 사는 내가 졸라 쪽팔리네....율하 신도시 입주때 수천세대 막 쏟아져서 고생한 사람들 많수다....2년전에.....부산이 급등하면서 이곳도 오르기 시작했는데 1년동안 많게는 1억씩 집값이 올라주니 집 가진 사람은 좋다고 떠들고, 안가진 사람은 시샘이 나서 떠들고...그래서 장유넷에 아파트.아파트 외치고 있다는 거 아니요..? 그런데 수도권 오를때 이곳은 정체였지 않소..나름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꼈을 거외다.....사람 심리란게 그런거 아니요.....집가진 사람치고 집값이 올라서 안좋은 사람은 어데있겠노? 근데 말이요..그러나 투표만큼은 현명하게 했으면 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 모양!! 사기꾼 김태호에 기대감 같은 걸 가졌던 모양!!! 지역 발전 봉수가 하겠나? 태호가 하겠나? 이리 말하면 열이면 열 태호 아이것나? 태호 왈!! 지역발전 태호가 하겠습니다.쓰발...이 새끼가 도지사 시절 2터널 물 말아먹은 넘이거든!! 그런데 그걸 까먹고 표를 주니!! 입에서 욕이 나올밖에....울 봉수선생이 넘 순진했수다....게다가 생긴것도 순진하게 생겨먹었으니...쩝!! 글고 뒷글에서 본글에서 얘기했지만 맹곤이가 결정타였다...전임 딴나라 출신도 하겠다고 한 걸!!! 맹곤이가 취소 시켜버렸거든~ 김종간이는 시민들 말에 들은 척이라도 햇지만 맹곤이는 쌩깠으니.........예산이 없어서 안한다....연기다!! 쓰벌 소리 안나오게 생겼나? 나보고 뭐라하지마라..글고 장유민도 쪼매는 이해해줘라...뭐 이런 썰 저런 썰 다 나오두만...1.지역감정으로 인한 뭉침이 있었다...? 2.돈보고 찍었다....? 3.민주당의 역선택의 결과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일반인 입장에서 그놈이 그놈인 참여당과 민주당...하는 행사머리를 보아하니 견제는 고사하고 지들끼리 손잡고 쎄쎄쎄 할 것 같다.. 태호 전마는 비록 1년짜리지만 다음에 살아남기 위해서 전력투구를 할거다...명박이한테 엎드려 절이라도 할 태세일끼구만!! 현재 가장 시급한 2터널도 빨랑 안되겠나? 아님 공기는 맞추겠지....또 부산 지사과학단지와 장유는 나즈막한 산하나거든.....지사터널만 생기면 우리는(장유) 노난다...부산신항 녹산공단으로 10분안으로 연결되면 게임 끝난다..이런 기대감이 있었을끼구만!! 사기꾼 김태호는 제가 김맹곤이 멱살이라도 잡고 명박이한테 무릎도 꿇겠다...이래버리는데 울 봉수형님 솔직히 노무현,유시민에 기댓잖아!!! 노무현,유시민봐서 찍어는 주고는 싶은데 영 믿음이 안간거지.....그래서 여론조사에는 양심상 지지한다카고 표는 태호준거 아닐까? 아님 장유땜에 김두관,김맹곤이 되었는데 이봉수는 와 장유땜에 안되었냐? 이걸 설명할 수가 없단거요...매년 선거때마다 딴나라 불법선거 없었나? 근마들은 그게 생활인데.......결론!! 김맹곤이가 장유 민심 다 잃었다....전마 저거 계속 저리 나가면 내년 국회의원 선거도 장담 몬한다...지역민이 싫다는 걸 끝끝내 하겠다는데 뭐가 이뿌겠노? 글고 태호 죽을똥 살똥 지역현안 해결해간다면 ......? 푸~ 뒷북친다고...뭐라 하지마라!! 지역을 잘 안다는 나도 여론조사의 함정에 빠졌었어....사죄한다....쫌이라도 찝찝하면 문제제기를 했어야 하는데.......ㅠㅠ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