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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수수' 혐의를 받아오던 민주당 소속 배정환(51) 김해시의회 의장이 구속됐다. 창원지방법원 영장전담 천종호 판사는 2일 오후 7시 30분경 배 의장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 등의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성희)는 2일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토취장 허가와 관련해 1억6000여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배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었다.
배 의장은 2008년부터 2010년 사이 건설업체 대표 오아무개씨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창원지검은 지난 14~15일 사이 김해시청·김해시의회 홈페이지에 배정환 의장이 거액을 받았다는 내용의 투서가 올라오면서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오아무개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인데 이어 지난 4월 30일 배 의장을 소환해 12시간가량 조사를 벌였다. 배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창원지법에서 열렸다.
검찰은 배 의장에게 건네진 금품이 시의회 의장 선거 과정에서 의원들에게 살포됐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배정환 의장은 투서 내용과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배 의장은 2006년 김해시의원으로 당선된 재선 의원으로 지난해 7월 열린 김해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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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