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저축은행이 무너진다면 우리나라 저축은행 중에서 살아남을 곳이 없을 겁니다. 그렇게 되면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자리를 내놓아야 할 겁니다." (정부 고위관계자)
이쯤 되면 문제가 상당히 심각함을 알 수 있다.
내가 쓴 지난 기사 中에서...
58. 저축은행 대규모 부실 & 정치개혁이 중요한 이유 34. 퇴근하기 전에 간단히... 배드뱅크 관련 브리핑 23. PF & 저축은행 위기, 해결방법은? 17. 위기의 저축은행, 위기의 건설사, 위기의 대한민국 9. 위기의 부동산,위기의 대한민국(1) 4. 위기의 부동산시장, 위기의 대한민국(결론) 등이 이와 관련있는 기사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 찾아 보시기 바란다. (보는 방법은 닉네임 우클릭하면 본글보기 뜨는데 그거 누르면 된다)
어쨌든... 서로 얽혀 있는 저축은행과 건설사와 부동산의 상황이 갈수록 악화일로이고... 사태가 아주 급박하게 돌아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일단... 제일저축은행의 뱅크런(Bank-Run) 문제가 시급한 상황이니만큼... 간략히 해법을 코멘트 해 보고자 한다.
서양 격언에... "Honesty is Best Policy"란 말이 있다. 정직이 최선의 정책이다는 건데... 지금 상황에 딱 들어 맞는 말이다 싶다.
뱅크런에 대응하는 금융당국의 해법에 대한 메뉴얼은 이미 나와 있다. ① 첫째, 부실인지, 유동성 부족인지를 명확히 구분한다. ② 부실(부채가 자산 초과)이면 즉시 영업정지 조치를 취하고... ③ 일시적 유동성 부족이면... 충분히(예금인출 요구를 모두 소화하고 남을만큼), 그리고 신속히(돈 달라는 사람 최대한 빨리 돈 준다) 유동성을 공급한다.
현재, 우리 금융당국은... ① "제일저축은행은 안전하다." 즉, 일시적 유동성 부족이라는 주장인데... ② 그 말이 진실이라면... 최대한 유동성을 충분히/신속히 지원해서... 예금자의 예금인출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빨리 불을 꺼는 게 맞다.
그런데, 지금 우리 금융당국은, 말만 안심하라고 할 뿐이고... 유동성 확보는 제일저축은행과 저축은행중앙회에 맡겨 두고 있을 뿐인데... 이러면 안 된다. 이거 아주 곤란하다...
왜냐하면... 만일 예금자들의 예금 인출 요구가 진정되지 않아서... ① 제일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당하고 ② 영업정지 후 실사해 보니...엄청 부실하더라(부산저축은행 처럼)... 이리 되면...
이제 저축은행 예금자들은... 금융감독 당국을 전적으로 불신하게 되고... 그 결과 모든 저축은행이 뱅크-런의 대상이 되게 되고... 그럼... 진짜 건전하고 우량한 저축은행조차도 살아 남지 못하게 되는... 최악의 위기 상황으로 번질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다.
"호미로 막을 거 가래로도 못 막는다"는 얘기가 있다. 현재 금융당국의 저축은행에 대한 처리 과정을 보면... 더욱 이런 생각이 든다.
한시라도 빨리... ① 모든 저축은행에 대한 전면적인 실사를 실시 ②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실과 건전을 구분... 부실은 죽이고, 건전은 지원하는...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야만 한다.
시간이 별로 없다. 이러다가... "신뢰를 잃으면 모든 걸 잃을 수도 있다"는 걸... 두렵게 생각했으면 한다.
p.s) 오전에 이 내용으로 두 시간에 걸쳐... 자세하고 깊이 있게 썼는데... 다 써 놓고... 글쓰기 대신 목록을 눌러서... 다 사라져 버렸다. 그래서, 할 일 일단 해 놓고... 급하게 골자만 올리니... 양해 바란다.
카모마일/
명바기는 의도적인 게 아니라 진짜 무식해서 그래.
무식한 데 지가 엄청 똑똑한 지 알아서 그게 문제...
정부 관료들은 답을 다 알고 있고... 근데 그거 건의하면...
"이 새끼야 니가 뭐 안다 그래. 까라면 까"
이런 식이니깐... 큰 문제다.
그래서... 사실 언론이 나서서 문제제기 하고 이래야만...
명바기가 지 하고 싶은 대로 못하고 문제도 해결되고 이러는데...
울나라 언론들은 다 감감 무소식... 조선이든 한겨례든...
유로비트/
증권회사는 애초에 대출이 주가 아니다 보니...
PF 대출 규모 자체가 크지 않아.
그래서, PF 관련 대출 물린 건 충분히 대손충당금 쌓아 놔서 크게 문제없고...
문제는 PF 신탁상품등에 가입한 투자자가 손실 보는 게 문제인데...
원칙적으로 펀드등 신탁상품은 손해시 투자자가 손실 나는 구조여서...
증권사 자체엔 크게 문제 될 게 없지.
다만, 불완전판매라든지 이런 건 문제의 소지가 있구...
예금자 보호법 없던일로가 아니라 5000만원 보다 더 보장 해주자고 법안내고 난리도 아닌 것 같던데?
갸들(국회의원)은 표 라면 뭐든지 할 놈 들이니깐..
미쳐돌아가는 거지...세는 삭감하고 돈 쓸 곳은 많고..그니까 마구마구 빚내고...
다음 대는 죽어라 이지. 보통 사람들 그런거는 볼 생각조차 안하고..
정말 한날 밖에(한날당) 정치 할 생각이 없는 넘들이라니까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