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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지금 어머니 친구 분(정확하게 따지면 어머니 대학선배 사모님이시지. 근데 동갑이라고 친구 먹으시더라 -.-;;;)한테 심리치료 받고 있다.
그 분의 성향을 보자면 82쿡이나 마이클럽 고정 닉네임가진 아줌마들에다가 '과천아줌마'님하고 상당히 비슷하다. 대학생 딸, 고등학생 아들 가진 평범한 아줌마시고, 집에서 한겨레신문 정기적으로 구독하시고, 세상 돌아가는 일이나 복지정책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다. 오히려 반 기득권자라고 할 수 있는 우리 부모님보다 더 공략이 수월할 것 같아.
근데 그 분이 내가 유시민에 미쳐 지내는 걸 아시고서는 왜 유시민을 좋아하는 지 지난 주에 여쭤보셨다. 그래서 내가 말씀드렸지. "알면 알 수록 '아! 이 사람이구나'라는 확신이 드는 사람, 친구 하나 없이 공격당하는 고독한 승부사"라고 일단 간략하게 말씀드렸고, 3주일에 걸쳐가지고 니가 유시민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서 메일을 좀 보내달라고 하시더라. 첫 주는 유시민 프로필, 두번째 주는 유시민의 사상과 정책, 세번째 주는 이 나라 '언론'들의 유시민 발언 왜곡 사례를 적어달라고 요구하시고.
근데 유 대표님 팬이면서 내가 유 대표님에 대해서 알고 있는 보건복지 정책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일단은 한-미 FTA 협상 때 네거티브 조항을 잘 활용해서 미국 측의 의료보험 시장 개방을 저지한 것하고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 노인 장기요양보험 제도, 장애인 차별 금지법 도입한 것 외에는 잘 생각이 안 난다.
근데 다리 상태가 2개월 간 정양을 요하는 거여서 서점에 가기도 그렇고, 또 PC에 비밀번호가 걸려서 인터넷으로 보기도 그렇고. 지금 참 상황이 난처하다.
언제 확인할 지는 모르겠지만, 자료 부탁한다!
[이 게시물은 눈팅냥님에 의해 2011-05-30 19:21:03 바보생활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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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