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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진보하고 사회주의하고 뭐 별별 거 다한다고 암만 떠들어 봐라. 나도 입으로는 세계정복도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말과 행동과 실천으로 하나하나 증명해 나가고 실현해 나가는 것 아니겠나?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 따위의 인간들도 그나마 명박이보다는 낫겠지 하면서 연대한다고 한다. 나는 대장에 대한 충성심이 있어서, 대장이 하겠다고 하면 따라간다. 그렇다고 이 정신나간 3인조 트리오에 대한 악감정까지 없어지는 건 아니다.
이 노심조의 삽질 이야기를 하면 그야말로 끝이 없겠으나 가장 기억에 남고 또 이들의 모자라는 행태를 가장 잘 보여주는 몇가지 이야기를 복기해 보자.
참여정부 당시 우리를 가장 피끓게 만들었던 사건이라면 무엇이 있겠나? 거의 대부분의 시민들은 노대통령 탄핵사태를 꼽을 것이다. 당시 수십만이 촛불을 들고 광화문을 메우면서도 열과 행을 정확하게 딱딱 맞추고 평화롭게 집회를 여는 그 장면은 세계 역사상 빛나는 정치행위로 기록될 것이다. 당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역시나 세계 정치 역사상 비슷한 예를 찾기도 힘든 해괴한 이유로 탄핵안을 가결하면서 시민들을 분노케 만들었다.
그때, 노회찬이라는 작자의 논평이 무엇인지 기억하시는가? 당시 그는 “우리는 중립을 지키겠다. 우리는 민생을 위한 정책에 힘쓰겠다”라고 도망갔다. 이게 과연 사람의 입에서 나올 말인가? 그 비겁하고 치졸한 논평은 물론 엄청난 욕을 들어먹었고, 집회 장소에서는 민노당원들도 스스럼없이 시민들의 행렬에 함께 했다. 단테가 말한 그대로 노회찬에게는 지옥의 가장 뜨거운 불구덩이가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악인들의 악행에 분노할 줄 모르는 비열한 도주행각에 나는 한심함으로 치를 떨었다.
자, 두번째로 시민들을 분노케 했던 사건은 무엇이 있겠는가? 헌법재판소의 관습헌법에 의거한 행정수도 이전안 위헌판결이었다. 조선의 경국대전까지 끌고오는 그 괴상한 법리는 역시나 세계 법학 역사상 가장 해괴한 판결에 수위권을 차지할 것이다. 도대체 조선 경국대전은 끌어오는 대신, 고려시대나 신라시대는 왜 끌어오면 안된다는 말인가?
대통령 선거공약이었고 국회의결까지 모두 끝내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던 그 법률안은 느닷없는 수첩공주의 반대와 함께 우파들을 집결시켰다. 여기에 망둥이처럼 같이 우파행렬에 동참한 것이 바로 민노당이었다. 당시 민노당은 ‘노동자 중심의 클러스트 방식의 행정수도 이전’을 하자면서 ‘통일을 대비해서 현재 서울보다 북쪽에 수도를 이전’하자고 하면서, ‘수도를 기능별로 분리하는 방식’을 제안하면서 참여정부의 행정수도 이전안에 반대했다. 당시 이들의 목소리를 모두 모아서 종합해 보면, 국내에서 한 4-50개 정도 추진되는 클러스트에 수도이전도 함께 넣어서, 서울 이북인 동두천, 포천, 철원, 속초 등에 행정, 국방, 복지, 노동 등의 행정기능을 따로따로 떼어서 수도를 한 여나믄개 만들자는 개소리가 완성된다.
이런 허탈한 개소리나 하면서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하더니만 결국 노회찬은 초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헌재의 관습헌법 어쩌구 판결에 대해 “환영한다”는 논평을 내어버리고 만다. 그래, 노회찬은 원래 아는 것 없고 정책에 대해 무지하다 보니 그냥 넘어가 주자고? 결코 안될 말이다. 헌재의 관습헌법 법리는 현행 헌법체계를 근본부터 무너뜨리는 위헌적 발상이며, 반민주주의적 판결이다. 이 판결에 대해 환영한다고? 당연히 그 논평에 오만 쌍욕이 다 쏟아지자 민노당은 기껏 한다는 소리가 “개인발언이다”라고 말한다. 씨발 당 대변인이 개인발언으로 논평하냐?
자, 이제 저 두 사건을 합쳐 보자. 당시 민노당은 어떤 생각을 대가리에 담아두고 있었는지를 한번 복기해 보자는 말이다.
탄핵은 참여정부 5년간 가장 정치적으로 첨예한 사건이었다. 그때 노회찬류들은 ‘민생, 정책’ 따위의 말로 도망갔다. 행정수도 이전은 참여정부 5년간 가장 정책적으로 첨예한 사건이었다. 그때 노회찬 류들은 ‘노무현 반대’라는 정치적 입장으로 헌재의 판결을 환영했다.
지옥의 가장 뜨거운 불구덩이가 누구에게 준비되어 있는지 확연해 지지 않는가?
좀더 살펴 보자.
참여정부 5년간의 각종 인사청문회 중 가장 압권은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건이었다. 당시 법조인들은 정말 혀를 끌끌차면서 한나라당의 정치공세에 몸서리를 떨었다. 전효숙 소장은 매우 합리적인 사람으로 법조인들에게도 깊은 존경을 받고 있었다. 하다못해 나경원 같은 또라이도 가장 존경하는 선배 법조인으로 전효숙 소장을 꼽았다. 이 분이 행정수도 이전 위헌판결에 유일하게 반대의견을 내었다는 사실로 한나라당은 무시무시한 정치공세를 시작한다. 무려 9번이나 입장을 바꾸면서 하루로 예정되었던 인사청문회는 보름을 넘어서까지 진행되었다. 대한민국 정치역사상 가장 길고 치열했던 인사청문회였다.
결국 표결로 이어졌다. 국회 표결 당시 과반수에 살짝 모자라던 열린우리당은 해외 체류중인 의원들까지 몽땅 불러들이면서 표결에 임했다. 그때 민주노동당은 “야당과의 협의가 모자라다”는 이유로 불참해 버린다. 결국 표결은 부결되었고 전효숙 소장은 헌법재판소장이 되지 못했다. 당시 청문회 특위는 10번도 넘는 공식협상과 그보다 훨씬 많은 비공식 협상을 거치면서 한나라당은 수없이 많은 거짓말과 말바꿈을 실천 중이었다. 그런데 ‘협의가 모자라다’고?
다 떠나서, 전효숙 재판관이 매우 억울한 인민재판을 받고 있다는 것은 건정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여기에서 민노당은 또 도망갔다. 그것도 별 시덥잖은 핑계로 말이다. 이것이 과연 제정신을 가진 정당인가? 멀쩡한 사람을 나쁜 사람 만들면서 이지메를 하고 있는데 그들은 이를 차갑게 외면했다. 뱀의 심장을 가진 자들이다.
조승수는 17대 국회 당시, 쓰레기장 이전반대 서명장에 서명을 했다는 이유로 국회의원직이 박탈되었다. 누가 봐도 어처구니없는 판결이었다. 판결 내린 사법부에 대한 분노가 들끓던 바로 그 시기, 그는 울산에 내려가 ‘석고대죄’를 하고 있었다. 도대체 그때가 미안하다고 할 때냐? 당사자는 미안하다고 하는데, 우리는 어쩌란 말이냐? 쇼를 해도 좀 말이되는 쇼를 해야지, 억울한 일을 당한 자가 미안하다고 석고대죄를 하고 앉았다. 이건 비겁하거를 떠나서 좀 모자라지 않나?
그런 인간이 종북주의 운운하는 인터뷰를 조선일보에 대고 했다. 수년간 당을 함께 하던 동지들에게 그렇게 침 뱉고 도망가는 작자를 보면서 그들의 탈당행각에 두손 번쩍 들어 동의를 표시했다. 저런 쓰레기들은 어서 빨리 분리수거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작자가 국민참여당에 대해 별별 소리를 다하고 다닌다. 조까라 그래라. 너네들 병신인거는 수년동안 수도없이 증명되었다. 비겁한 기회주의자들은 포섭의 대상이라는 대장의 말씀이 있어서 그냥 포섭하는 행동에 대해 찬성은 한다. 그러나 그들이 비겁한 기회주의자가 아니라는 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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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