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쫓아낸 민중의소리, 여러분이 구해주십시오
최재덕 광고국장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민중의소리 광고국장 최재덕입니다. 예전에 ‘삼성 광고’ 얘기를 꺼냈다가 독자여러분의 격렬한 찬반 여론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많이 신중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도 새삼 깨달았습니다.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요즘 민중의소리와 네이버 간의 논란이 인터넷에서 화제 중 하나이지요? 그 얘기를 좀 할까 합니다. 네이버와의 뉴스검색 제휴가 끊긴 이후 광고회사 담당자분들의 전화를 많이 받았습니다. 트래픽이 급격히 감소해서 광고를 중단해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분들도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어쩌겠습니까. 그렇게 하시라고 말 할 수밖에요. 일주일이 지나고 나니, 남아있는 광고가 별로 없게 됐습니다. 다음 달 수입은 보나마나 확 줄어들겠죠. 예상했던 일이지만 막상 겪어보니 마음이 편치는 않네요. 사실 네이버와의 관계가 끊긴다는 것은 광고 수입이 ‘0’이 된다는 말과 일치합니다. 네이버에서도 민중의소리의 광고수입이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했겠지요. 많은 언론들이 네이버와의 관계에서 ‘대등’하지 못한 이유는 광고수입을 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현실은 생각보다 강력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리는 것이 무엇인지 절감했습니다.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나앉은 아버지의 심정이 이럴 테지요. 상황에 직면해 보니 천막을 치고 철탑을 오르는 노동자의 심정이 이해됩니다. 100일 넘게 철탑 위에서 외롭게 싸운 김진숙 지도위원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마음 같아서는 네이버 건물 앞에서 천막이라도 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렇게라도 해서 문제가 해결된다면 그렇게 하렵니다. 독자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네이버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민중의소리의 수입원은 독자여러분의 후원이 거의 전부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절박한 상황에 직면하니 2천여명의 후원회원들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습니다. CMS 후원도 좋고요 민중의소리를 후원하는 광고를 게재해주셔도 좋습니다. 저희가 발간한 책을 많이 구입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음에는 좀 더 밝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더운 여름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요. 저희에게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민중의소리 최재덕(diline47@paran.com) 드림   오늘의 추천기사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