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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면 의무급식 관련 주민투표가 나가리나면 국정감사 이후 사퇴한다
* 10월 보궐선거 지역에 포함되려면 투표일로부터 30일 전까지 당선인이 사퇴를 하거나,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되어야 한다. 그러니까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10월에 치뤄지려면 주민투표율이 30%를 미달하고, 훈이가 9월 26일까지 사표를 내야한다는 얘기.
근데 10월 보궐선거가 치뤄지면 오세훈의 책임론이 아직 유권자들의 뇌리에 남은 데다가 딴나라당은 준비가 충분하지 않아서 질 가능성이 높다. 그런 상황에서 오세훈이 즉각 사퇴를 선택할까?
아마 오세훈은 올 10월로 예상되는 국정감사가 끝나고서 사퇴할 거다. 주민투표 때문에 든 돈이 얼마냐고 의원들이 호통을 치면 "우리가 이탈리아, 아르헨티나(솔직히 이것도 웃기지.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망한 게 전쟁, 선심성 복지정책, 3S정책이 크지. 복지 때문이라고 잘라 말할 수 있나?) 꼴 나는 거 보고 싶으세요" 하면서 눈물 연기 할 거고, 그러면 조중동은 '사나이의 뜨거운 눈물'이라고 치켜세울 거고, 그러면 "기회는 이 때다"하고서 홀가분하게 사표를 내밀 거다. 그리고 내년 6월에 보궐선거가 치뤄질 거고.
2) 사퇴 후 내년 총선에서 서울 지역구에 출마하고, 당선될 경우 강남 토박이 이미지를 살려 당 대표에 도전한다
* 오세훈이가 사퇴하더라도 과거 정수기 광고하던 때와는 달리 츠키야마 총독이라는 버팀목이 없다. 그래서 사퇴를 해도 비례대표 대신 서울 지역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고, 당선되면 홀로 서기를 위해 당 대표에 도전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훈이가 동대문 갑 지역구에 출마했으면 좋겠다. 현재 이 지역 현역의원은 대운하 전도사 장광근인데, 건설업자들한테 비자금 10억 받아먹었다가 1심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고, 형이 확정되면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민주당은 김진애 의원(비례대표)이 장광근을 겨냥해서 열심히 지역구를 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인운하 오세훈 VS 경인운하 저격수 김진애. 동영이가 몽준이 무서워서 고향 전주로 토깐 현재 서울 지역에서 이만한 빅 매치는 없는 것 같은데. 근데 오세훈이가 호남 연고(얘 아버지 고향이 전남 담양이지)라고 호남향우회 놈들이 조직적으로 역선택하는 건 아닌가 모르겠네. 에라이 시팔.
3) 내년 6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는 원희룡이 나갈 가능성이 높다
* 지난 6월 세훈이가 서울시장직을 건다 허세부릴 때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지난 딴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오세훈의 지원을 받았다는 소문도 있고, 또 오세훈과 여러 면에서 이미지가 중첩된다(사법고시 합격, 경실련 활동, 동안).
근데 원희룡에 대적할 서울시장 후보는 우리 진영에 누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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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가설이니 진지하게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한다. 단 오세훈과 츠키야마 총독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문제 때문에 그들 나름대로는 극도로 예민해졌고, 어떡하든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는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머릿 속을 지배하고 있다는 점만 생각하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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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