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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울교육감 사태로 수꼴들이 노리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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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의벽 날짜 : 2011-08-29 (월) 13:42 조회 : 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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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이돈이 시민들의 외면으로 시장직에서 짤려나가는 통쾌함을 맛본지 얼마되지 않아서 터져나온 서울시교육감 사태에 빠져 잠시 허우적거리던 와중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수꼴들이 이번 사태를 야기시켜서 얻고자 하는 불순한 것들 중에서 통합진보진영에 가장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게 뭘까?

아마도 유권자들에게 "후보단일화"에 대해서 부정적인식을 심어주자는 것이 아닐까!

이번 보궐선거,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딴나라에게 대항할 수 있는 진보진영의 유일하며 나름 강력한 무기라고는 "후보단일화"일텐데 그 결정적인 요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일반 대중의 의식속에 깊게 각인시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본다.

떡찰과 딴나라는 벌써 그 효과를 보고 있는듯 하다.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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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의벽 날짜 : 2011-08-29 (월) 13:42 조회 : 5311

[1/3]

참사람

2011-08-29 (월) 13:53

아무튼 박명기란 작자는 나쁜놈 이라고 본다.
아무리 힘들어도 그렇지 돈을 달라고 요구할 대상이 있지....
저런놈이 진보라고 나온것이 한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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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행복하루살이

2011-08-29 (월) 14:10

좋은 분석이다.

항상 뭔가 터트릴 때 터트릴 시점을 조절해온 것은 다 알텐데, 곽노현 교육감 건을
"누가 왜 지금" 터트렸을까 생각해본다. 기냥 든 생각이므로 깊이 들어가진 말자,
그냥 짧은 생각에 끄적여보는 거니까..

* 한나라당 입장:
- 야당(특히 진보진영)과 야권후보단일화, 나아가 진보대통합에 대한 냉소주의를
극대화 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즉, 한나라당이나 민주진보진영이나 그놈이
그놈이라는 물타기 작전...
- 오세훈에 대한 일정 정도의 면죄부 부여 (무상급식 추진의 핵심인 서울시 교육감의
도덕성을 망가뜨리는 것은 결국 오세훈의 뻘짓에 대해 일정 정도 용서하게 만든다...
- 위를 고려하면, 본 건은 MB와 친이계열이 친박의 무언의 합의에 의해 터트렸을
것같네...
. 친이는 非박계열을 뭉치게 하는 과정으로 본 건을 터트렸을 것이고, 친박계열은
오세훈 뻘짓으로 나타난 현 난국을 타개하자는 차원에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을
것...
. 만약 주민투표에서 오세훈이 이겼다면 4월 직전에 터트렸겠지.. 그런데 오세훈이
지다 보니, 빠르면 빠를 수록 좋았겠지..

3) 민주당 입장: 뒤죽박죽, 일단 튀고 보자...
- 민주당은 주민투표를 거치면서 머리가 복잡했을 것 같다.
. 단순하게 보면 나쁜투표 거부를 하며 무상급식 추진의 주도세력인것처럼 보일
필요도 있었고,
. 한편으로는 오세훈을 밀어서 오세훈으로 친박의 견제세력이 되게 하여 이이제이를
하고자 하는 생각도 했을 것...
- 이런 어정쩡한 상황 속에서 일단 태풍은 피하고 보자라는 측면에서 한나라당과 함께
곽노현을 같이 공격하며 거리를 두고 있을 것... 게다가 곽노현은 민주당 보다는 진보
진영쪽에 더 가까운 편이니 더욱 그럴 거고....

아.. 정치란 게 정말 거시기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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