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중에 스맛폰으로 봉팔컴에 왔다가, 문태룡이 주도했다는 그 젠장맞을 '연판장' 비슷한걸 봐부렸다. 아! 젠장, 이제 진보신당 찌질이들한테 역으로 조롱당하는 꼴이 되는건가 하는 두려움이 엄습한다.
장시간동안 참여당 게시판 글들 숙독하며 노력하구 노력했다. 그들이 전당대회자체를 거부하겠다는 그 거사?의 명분이 무엇인지.. 찾고 또 찾아봤다.
- '노무현 정신'에 대한 자의적해석을 운운하는 모습은 진보신당 패거리들이 '진보'에 대한 자신들의 해석만으로 보이던 아집과 별반 달라보이지 않았다.
- 소통이 부족했다구?, 그래서 전당대회를 대토론회로 하자구? 지난 몇개여월간 지역별로 열었던 토론회는 무엇이며 게시판을 통한 토론은 무엇이었나.
- 참여정부에 대한 성찰은 최소한의 자긍심마저 버리는거라구? 노무현님도 재임기간의 일들에 대한 여러가지 성찰들을 하셨다. 성찰을 하면 모든게 부정되나? 기존 진보정당들은 성찰 안하는데 왜 우리만 성찰하냐구? 유치하다. 자신들의 공과를 성찰하지 않는 그네들의 어설픈 자긍심보다, 공과과를 당당히 성찰하는 유시민대표가 훨씬 자랑스럽지 않나?
- 문태룡의 논리들이 대부분 재수없지만 가장 재수없는 문장의 정수는 이거다.
" 우리가 진보대통합을 구상할 때는 존재하지 않았던, 문재인씨의 혁신과 통합이나 박원순의 등장, 안철수신드롬 등 변화된 환경과 정세에 대응하는 새로운 전략을 짰어야 했습니다. "
그 새로운 전략이 뭔데?? 그놈 참 불순하다!!. 혁신과 통합, 박원순, 안철수가 진보대통합의 중요변수라고 생각하는 그의 인식에서 그가 진보대통합의 의미를 알긴 하는걸까 하는 의문이 든다.
아 열여덟! 도대체 모르겠다. 그들이 가진 애정과 자긍심이 "참여당과 노무현정신 그 자체"인지.. 참여당과 노무현정신을 통해 얻고자하는 "자신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인지를..
나름의 선의를 가진 몇몇 서명파와 독자파 당원들을 집나간 양한마리도 찾으려는 목자의 마음으로 보듬어야지 하고 머리로는 0.1초쯤 생각도 해봤지만 이 지랄맞은 마음은 울화통이 터져서 욕이 앞선다.
니들이 받을(거라고 주장하는)상처만 생각하지말고 유시민 대표가 날 생채기를 생각좀 해봐라. 니들중에 유시민 대표보다 더 노력하고 고민하고 행동한 사람 있으면.. 내일 12시에 광화문 광장으로 나와라. 씨댕 내 싸대기를 니들한테 대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