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로 쓰려다 만 성명서] 민주당, 민주노동당은 신속히 서산시장 후보 단일화에 응하라
요즘 지방언론과 참여당 홈페이지를 통해 접하는 서산시장 재선거 동향을 보면서 참여당 주권당원이자 충청도의 아들로써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이번 서산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출신 유상곤 전 시장이 불법 기부행위로 대법원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아 치뤄지게 된 선거이다. 그런만큼 범야권은 후보 단일화를 통해 부정선거, 행정도시법 수정안 찬성 발언으로 서산시민들에게 친일수구라는 오명을 안긴 유상곤 시정 5년을 심판하고, 진보주의자도 단체장 직을 야무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나 최근 민주당, 민주노동당 충남도당의 동향을 보며 본인은 피를 토할 수 있다면 피를 토할 수도 있을 것 같은 참담한 심정이다. 민주당 양승조 위원장은 지방 언론과의 추석 인터뷰에서 "연휴가 끝나는 데로 국참당 임태성 위원장과 면담을 해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키겠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서울 의원회관에 상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고, 민주노동당 김혜영 위원장은 명색이 이번 재선거의 사령탑이라는 사람이 선거는 접어두고서 당 게시판에서 전당대회 보이콧을 종용하는 글을 도배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김혜영 위원장이야 애초에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이니 그 사람은 제외하고(노 대통령 돌아가시고서 3년 서프, 봉팔닷컴에서 활동한 것에 그친 나보다도 시야가 좁으니 쯧쯧), 민주당 양승조 위원장에게 충고하겠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충청도의 실질적 여당이 된 것은 중앙당의 야권 단일화 협상이 파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안희정의 진정성을 보고 자진해서 예비후보를 사퇴한 참여당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잊었는가? 그리고 야권 통합이라는 것은 작은 면부터 서로 대화를 나누고, 그 과정에서 의견을 일치시켜야 가능하지 지금 양승조 위원장이 하는 것처럼 대화를 회피하고, 일방적으로 언론 플레이만 해서는 불가능하다.
참여당 임태성 후보는 한나라당, 선진당 후보를 심판할 수 있는 경쟁력있는 야권 후보를 지지하면서 사퇴할 용의도 있다고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셨다. 개천절 이전까지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글을 맺는다.
2011년 9월 21일
박봉팔닷컴 기자, 참여당 주권당원 무투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