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원순의 작은할아버지는 1941년, 처와 아들을 두고 사할린에 강제징용되었다가 해방 후 사할린을 소련이 점령하면서 실종 처리되었다.
2. 그런데 1969년, 작은 할아버지의 아들인, 그러므로 박원순의 당숙인 박 아무개씨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3. 숙부의 제사를 누가 지내줄까하고 고민하던 박원순의 선친은 작은아들 원순이의 호적을 숙부에게로 옮기는 결단을 내린다. (자식이 없는 회사 사장 큰아버지한테 경영권 물려받으려고 자기 아들을 큰아버지 양자로 보내는 어떤 막장 드라마 주인공도 있는데, 그에 비하면 굉장히 순수한 의도 아닌가?)
4. 그래서 박원순은 호적상 돌아가신 당숙의 외아들이 되어서 부선망 독자(父先亡 獨子, 아버님이 19세 이전에 돌아가신 외동아들)로 분류되어 6개월 방위병으로 선정됨. 그리고 박원순의 호적 이전에 따라 현역 입대를 앞둔 그의 친형 역시 2대 독자가 되며 6개월 방위병으로 편입.
5. 그리고 박원순은 비슷한 케이스로 6개월 방위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학 준비, 병을 핑계로 입대를 연기하다가 32세에 고령으로 면제 판정을 받은 정운찬과 달리 논산훈련소에 갔고, 복무 기간 6개월을 알차게 투자해 사법고시에 합격. =====================================================================
결론: 박원순 후보는 장황하게 해명하기보다 "6개월 짜리 방위병도 싫어서 이리저리 도망다니던 정운찬보다 6개월 동안 국방의 의무를 충실하게 시행한 제가 낫지 않아요?"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하는 것이 훨씬 유리함.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