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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충남 지역 재보선 개표가 끝났다.
결과는 충남지역의 맹주인 후진당이 총 3곳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도민들에 의해 사형선고를 받았다. 서산시장 선거에서는 현역 도의원인 박상무씨를 공천하면서 텃밭 탈환에 올인했지만 딴나라당 이완섭 후보(충남도청 9급에서 행안부 과천청사 부이사관까지 올라간 놈이란다)에게 불과 0.5% 차이로 패했고, 박상무씨의 서산시장 출마로 치뤄지게 된 충남도의원 선거에서도 후진당 김종필 후보가 민주당 후보에게 5% 차이로 참패했다. 그나마 유일하게 당선된 당진군의원 선거에서도 2위와의 격차가 3% 차. 까딱하면 3전 3패라는 망신을 당할 뻔 했다.
후진당이 1년 사이에 모래성처럼 힘없이 무너지는 것을 보니 빠르면 올 연말에, 늦으면 내년 7월 이내에 후진당은 공중분해되고, '극우 대연합' 시즌 2가 방영될 것 같다. 요즘 충청도 지역에서는 후진당의 오너 회충이 팔순의 나이를 이유로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는 대신 딴나라당의 서상목, 이완구 중에 한 사람을 지역구(예산·홍성)의 후계자로 낙점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고, 열린당 출신의 대전의 K, L 후진당 의원은 최근 학새, 애꾸와 만나는 시간이 지역을 도는 시간보다 더 많다고 한다.
그래서 더욱 유시민, 이정희 대표의 앞날이 걱정된다. 윤여준과 수첩공주는 후진당을 흡수한 뒤 '이명박 정권 심판', '안정 속의 개혁' 등을 표방하면서 우매한 대중들을 희롱할 것 같고, 민주당은 이번 선거 승리와 각 지역 국회의원 지망생들의 입당 러시에 안주하며 독자 노선을 갈 것 같다. 이 반동의 흐름을 막으려면 진보 대통합이 시급한데, 노심조권강 이 X들은….
이제부터는 안철수 검증, 진보 대통합 군불 때우기가 우리의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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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