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박세일, 윤여준 패거리가 비밀리에 만들고 있는 '털수 신당' 못지않게 궁민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지금은 친박 괴뢰정당들보다도 존재감이 떨어지는, 지방의원 한 명 없는 정당이 있다. 사람들은 이 당을 창조한국당이라고 부른다나 뭐라나.
이 정당의 4년 전, 다들 기억하실 거다. 언론인을 자처하는 오 아무개씨의 펌프질 효과로 창당 40일 만에 대선에서 5%대의 의미있는 득표율을 기록했고, 곧이어 치러진 총선에서는 당의 얼굴 문국현이 아키히로의 불알 친구 이재오를 백수로 만들면서 한 때는 야권의 대표적 기대주였지. 그러다가 선진당과 연합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문국현 대표가 아키히로한테 찍히는 바람에 지금은 채무 60억만 남은 난파선 신세가 되었지만.
그런데 이 당의 신임 대표인 한면희라는 사람의 말이 가관이다.
"우리는 '사람 중심의 경제'라는 문국현의 뜻을 이어 독자노선을 갈 것이다" "이제 문 대표님의 집행유예 기간이 만료되었고, 그 분의 무고함이 밝혀지고 있는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이게 종교 부흥회야, 아니면 정당이야??
한 때 저 정당의 초대 대표를 지지했던 과거의 내가 정말 부끄럽다. 이제는 저 당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건 말건 나에게 미련은 일말도 없고, 그저 저 정당의 유이한 비례대표 중 한 명인 유원일 의원이 저 난파선을 벗어나 진보 대통합이라는 거대한 물결 속으로 뛰어들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다.
2)
대주주가 변해도, 시간이 변해도 갱양 찌라시에게 변하지 않는 게 두 가지 있다. 첫 번째는 생사람 잡기요, 두 번째는 사실 왜곡이다.
이번 진보 3당 통합과 관련해서도 갱양 찌라시의 활약(?)상은 여전했다. 심상정의 일방적 주장("세부적 합당 내용은 합의가 되었는데, 이정희가 우리의 소박한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만을 인용해 통합 결렬의 책임을 이정희 대표한테 돌렸고, 사설에서도 노심조의 책임은 죽어도 인정할 수 없는 지 "통합 결렬의 책임은 모두의 욕심 때문이다"라는 두루뭉실한 말로 대체했다.
미쿡의 머독, 이태리의 베를루스코니, 일본의 쇼리키 일가. 여론조작을 통해 선량한 사람들을 빨갱이로 만들고, 궁민들을 바보로 만든 놈들이다. 그러나 남한의 언론인이라는 사람들은 이들을 비판할 자격이 씨을까? 난 현재까지 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3)
김진숙씨의 구속 영장이 기각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난 별로 기뻐하고 싶지 않다.
그 이유는 내가 기억하는 김진숙이 남들과 기억하는 김진숙과 다르기 때문이다. 남들에게 김진숙은 조남호의 억압에 맞선 투사이지만, 내가 기억하는 김진숙은 자신을 도와주러 온 유시민 대표한테 트위터로 막말을 한, 권가놈이나 천가놈처럼 되먹지 않은 인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