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발표된 안철수씨의 '지분 50%, 1,500억원 사회환원' 뉴스는 대통령출마는 하지 않는다. 다만, 공적인 영역(정부)에서 역할을 하겠다는 선언으로 해석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는 다분히 차기 정부에서의 활동을 의미한다.
따라서 나는 안철수를 중심으로 한 3당의 출현은 없고, 선거직에의 출마도 없을거라고 판단한다.
큰 틀에서의 변화
박원순도 그렇고 안철수도 그렇고.... 둘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짧게 정의하면 더불어 사는 사회, 또는 공동체적 사회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정치라는 큰 틀에서 보면 한 부분에 불과하지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다분히 정치란 영역은 이념으로 시작해서 외교, 국방, 환경, 노동, 복지 등 모든 분야를 총괄한다. 하지만 박원순이나 안철수는 그 중 한 분야 즉 복지에 중점을 두는 행태를 보인다. 이것이 이들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영향때문이겠지만 사회전체적인 입장에서 보면 결코 가볍지만은 않게 보인다. 즉, 무상급식논란으로 촉발된 '복지'라는 화두가 이 둘의 행동방식과 연계되어 엄청난 폭발력을 지니게 되기 때문이다.
여하튼 이 둘의 영향으로 인해 최소한 내년 대선까지는 '복지'가 주요한 이슈가 될거다. 더불어 '공동체적 삶'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요구와 대응이 끊임없이 논란을 일으킬거고 결국 어느 정치세력이 이러한 흐름에 적절히 대응하는가에 따라 결국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여기엔 단순히 정당만의 적용만이 아니라 각각의 정치세력에 대한 심판도 당연히 포함된다. 각 정파로 존재하는 몇 개력 세력이 거대한 흐름앞에서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꼴뚜기들의 경연
'법륜'인가? 일명 안철수씨의 멘토라는 일컬어지는 땡중 하나가 신당얘기를 한 모양인데... 윤여준도 그렇고 법륜도 그렇고.... 참 주제들 모르고 까분다.
중이면 종교영역이나 사회영역에서 활동을 하지 지가 뭐 잘났다고 정치에 관여하고 지랄들인지? 주제를 몰라요.
지금까지 지켜보건데, 안철수씨 그렇게 간단하게 볼 인물아니다. 인간이기에 당연한 것이겠지만 큰 지향점 또는 목표가 있다. 이 흐름을 안철수가 끌고 가는거고. 하지만 반드시 자신이 직접 주도적으로 하겠다는 욕심은 안보인다. 뭔가 대강 큰 그림은 그려지는데 구체적으로 어느정도까지 목표를 하는지는 아직은....
카모마일/ 안철수가 보이는 행태는 '공동체'개념이다. 이는 다분히 신자유주의를 중심으로 한 쥐바기 일당이나 그와 공생하는 세력과는 정반대의 행보다. 딴당에서 쥐바기도 정몽준이도 사회환원 했다고 씨불거리던데... 그 진정성이나 여론이 받아들이는 정도에서 엄청차이가 있지. 그런거다. 안철수는 지금까지의 삶이 그래왔으니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거고 이는 결국 여론에서 큰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러면 결론이 나오잖아. 신자유주의. 이거 잘못되었다. 딴당에는 치명적이지. 그리고 바그네 입장에서도 이젠 뭔가 액션을 취해야되는데.... 그 주제에 뭐 할게 있겠어. 그냥 흘러가는 대로 그냥 가는거지.
결정적으로 대선불출마를 언제 선언할지언정, 하고 안하고 문제보다
지금중요한 것은 대선과 연관된 여론이 끝도 없이 계속 확장되고 있고
일반 사회인으로서의 행위가 아닌 이미 대선주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의도를 떠나서도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것,
과연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 궁금해지는 ,,,,
카모마일/ 안철수는 구조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듯. 저는 그래서 더 걱정스러운 면이 있다는...
카이스트 학생의 자살 문제 역시 한두명의 좌절이 아니거든요. 카이스트의 학점 제도와 징벌제도는 정말 교묘한 측면이 있어서, 징벌 대상자나 징벌을 피한 대상자 모두에게 가장 큰 공포와 불안간을 조성하고 있고요. 그게 시스템적으로 작동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대학의 총장이나 교수나 다 그런 점을 회피하더라고요. 안철수 역시 그 대학 석좌교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면이 우려스럽죠.
카모마일/ 구조를 조망할 수 있는 정치적 시야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삼성을 거론한 비판이 그나마 구조적인 고민이 보일 수 있지만, 그것 역시 설핏 하다가 말았죠. reoisdog님은 안철수의 공동체를 공동체주의로 해석하고 있는듯 하지만, 안철수 본인의 말로는 그런 정치의식이 거의 드러나고 있지 않고 있고요.
예컨대 지금 본인의 행보도 대선출마여부와 상관없이 다분히 정치적으로 해석된다는 점을 스스로 알고 있다면, 반드시 안철수는 출마합니다. 모르고 행동하거나 알고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면, 진보진영으로서는 향후에 그의 자의적 행동까지도 유추해야 하므로 골치 아프죠.
카모마일/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폭발력이나 영향력이 달라지는 거 아냐.
예를들어 노무현대통령이 인권을 얘기하고, 쥐바기가 인권을 얘기해. 둘이 같나? 당연히 틀리지.
안철수의 행동이 논리에 안맞는 게 가끔 발견되는 데 나는 이게 안철수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영향을 미쳤다고 봐. 사회과학적 지식이 별로 없다. 이건 맞다고 봐. 사회구조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그런 적이 없었다고 보고 대신 개인적인 고민은 많이 했을거야. 지금 안철수의 모습은 사회가 아닌 개인적 고민의 산물이지. 그러니 전체적으로 보면 서로 상반되는 행태를 보이는 거고. 이건 안철수가 악의가 있다거나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안철수가 살아온 삶의 영향때문이지.
이러기 때문에 주위에 윤여준이나 법륜같은 지 주제도 모르고 까부는 인물들이 있겠된 거겠지. 이게 안철수의 한계일수 있다고 봐. 또 이러한 이유로 안철수가 사회가 원하는 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거라는 판단도 하게되고. 복합적이라고 본다.
갑자기 기부하는것이 아니라 2008년부터 기부약속(?)
서울시장후보설에 오르내린것도 우연을 가장한 이미 알고 계획된것처럼
혹시 2008년부터 장기적 관점으로 정치권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것은 아닐까?
2010년 지방선거에 왜 나오지 못했을까?
워낙 반MB전선 친노의 강한바람이 불었기 떄문에 나오지 못한 것이라면 ,,
지금은 시민세력이란 새로운 세력이 형성되어서,,정치권에 나온다?
신중하게 계획성을 가지고 미리 준비해서 추진하는 타잎이라면..
그동안 뭘 어떻게 준비하고 있었는지
앞으로의 행보도 어떤 시나리오가 전개될지,,
안 원장 주변에서는 "안 원장이 대선에 뜻이 있다. 여건이 성숙되면 결국 도전할 것이다"는 말이 나온다. 안 원장과 '청춘 콘서트'를 함께 해온 박경철씨가 오래전부터 안 원장을 띄우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는 얘기와 함께 이번 시장 출마 포기가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둔 예정된 절차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안철수가 나와서 신당 만들면, 야권 지지층 완전 분열 후 현여권 지지층 결속, 여권 승리 가능성 증가.
안철수가 나와서 보수쪽으로 합치면, 중도+보수+진보 일부 지지층 결속, 결국 지배력이 강한 여권 승리
안철수가 나와서 진보쪽으로 합치면, 야권 일부 일탈, 그리고 보수 결집, 이것도 역시 여권의 승리 가능성은 증가, 더욱이 사회는 중도보수화 경향 강해지고 말도 안되는 탈정치화.
어떤 경우에도 지금 정치적 상황을 유동적으로 만들면서 변수가 높아지므로, 지금 열세(여권)인 쪽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안철수씨가 정치를 하려고 한다면, 자신의 입장을 빨리 정해야 책임감있는 정치인이라고 봅니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