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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합진보당의 원내교섭단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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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 날짜 : 2011-12-19 (월) 10:43 조회 : 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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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지만은 않은 내용이지만 이게 현실이다.

이정희, 노회찬, 심상정이라면 진보당의 대표주자들이다.

필자의 관점으로는 이들 대표주자들도 경선 룰이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서

민통당과 단일화라는 예선통과조차 간단치 않을 수 있다.

혁통이 수혈되었으므로 민주당이 근본적으로 달라질것이라고 기대한다면

그래도 좀더 희망적인 전망을 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김해 을과 같은

사태는 재발되지 않을 것이고.. 순천과 같이 민주당이 통 크게 양보할 것이라는.

그러나 혁통이 수혈되었건 뭐건 본질적으로 별로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보는

필자는 민통당의 가장 "자비로운 양보" 는 요즘 그들이 대단한 성과인양

내세우고 있는 "오픈 프라이머리" 이상을 기대할 수 없다고 확신한다.

"오픈 프라이머리"

말이 좋아 "완전개방형 시민경선"이라고 하지만

이것이 구 민주당의 박스떼기 조직동원과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이러한 소모성 동원경쟁에서 살아남을 진보당 후보가 몇이나 될것인가

자신의 지역구를 놓고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길 바란다.

민통당과 사전 협의조정 없이 "오픈 프라이머리" 로 붙는다면?

전체 선거구의 절반에 가까운 수도권에서 진보당이 소모성 동원경쟁을 이기고

단일후보로 나설수 있는 지역구가 7~8개를 넘기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민통당의 광범위한 동원 역량에 맞서서 유. 이.노.심 의 네 지역구 외에

서너개의 지역구에서 추가적으로 민통당과의 동원경쟁에서 승리해야 하는데..

각자 자신의 지역구에서 이런 승리가 가능하다고 보는지 묻고 싶다.

수도권은 최대 7,8곳의 단일 후보에 5,6곳의 당선도 쉽지 않은 현실이다.

민통당의 조직동원 역량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울.경에서는

상대적으로 다수의 후보를 낼 수는 있겠지만...

10.26 보선의 부산 동구청장 선거의 예를 보듯이 한나라당의 아성을 깨고

생환하는 것이 또한 쉽지 않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부.울. 경 또한 5,6곳의 당선이 결코 쉽지 않은 목표가 될 것이다.

그외에 다른 지역...? 그래도 한두 곳은 꼭 기적을 이뤄주기를 기대한다...

지역구 10석이 결코 만만한 목표가 아니다.  또한 여기에 더해서

16% 이상의 정당득표율로 10인이상의 비례대표 당선자를 내야한다.

( 2004년 민노당이 정당득표 13%를 얻어 비례대표 8명이 당선된 바 있다. )

나는 통합진보당이 유시민과 십년전 꿈꿨던 바로 그 "백년정당" 이 되기를

염원하고 있고 그 과정에 나름의 시민적 참여로써

훗날의 자부심을 삼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더더욱 이 시점에

진보당을 지지하는 동지들에게 냉정한 현실을 한번 되짚어 볼것을 제안한다.

절치부심을 거쳐 실낱의 가능성을 움켜쥐는 전략 없이는 얻을 것이 없으리라.

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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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 날짜 : 2011-12-19 (월) 10:43 조회 : 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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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

2011-12-19 (월) 11:05

내가 아는 가장 희망적인 낙천가인 양이아빠의 가열찬 반론을 기대해 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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