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uter)
잠시 전 북한중앙통신TV가 "김 위원장이 2011년 12월 17일 08시 30분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다가 겹쌓인 정신, 육체적 과로로 인하여 열차에서 서거하셨다" 고 보도했다.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보인다.
1994년 김일성이 죽고 김정일 체제가 시작됐을 때 전 세계는 북한 정권의 빠른 몰락을 예견했다. 기대도 했다. 그래서 대북압박의 수위가 증가했다. 이 압박은 10년간 지속됐다. 이때는 북한이 대륙을 넘나드는 대륙간 탄도미사일도, 미사일에 실어 보낼 핵도 없었다. 또 1인 수령의 카리스마가 워낙 확대, 과장돼있던 상태라 생물학적 관계로 이뤄진 세습이 북한 국민들에게 권위의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 여부에 소쩍새를 비롯, 왠갖 잡빠(미국빠/중국빠/영삼빠/일본빠)들이 지저귀어따.
근데?
05년 장거리 미사일 발사실험 성공
06년 핵실험 성공 소식을 듣고 잡빠들은 자신들의 실패를 인정했다.
"94년 그때 확실히 조져 마무리를 해야 했어. 세습이 성공하리라 예견 못했어. 냅뚜믄 알아서 무너질 줄 알았어. 분단의 원죄로부터 자유로운 김정일이 들어서며 오히려 체제가 안정되아부러써. 근데 핵까지... 좆됐어. 미국보다 한 발 앞서 우리 유럽이 발을 담가야해...".. 스위스 소재 (이름 까무근) 동북아학과 교수가 핵실험 성공 직후 NZZ에 기고한 컬럼 中(06년 10월)
라고..
위 빡스는 저들의 속내를 읽어낸 것이고 활자로는 이렇게 쓰였었지.
"세습 이후 무너지리라 예상했던 북한의 체제는 오히려 공고해졌고 오늘 결실을 보고 있다. 그들의 체제 지속은 강압에 의한 것이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선택이었음을 이제 우리가 인정해야한다. 경제제재 30년을 견뎌내고 오늘에 이른 북한주민들은 국제사회로부터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미국에 앞서 유럽이 선두에 서서 그들과 실질적 교류를 시작해야한다" (06년 10월)
94년으로 돌아가서..
당시 미국은 '무너져라 수리수리마수리'라는 일방적 입장이었고 지구상 누구헌테도 감이 안 오는 [김정일]이란 미확인물체 때문에 미국의 해법이 유효해보였지만 나중에 밝혀진 미확인물체의 정체는 이랬다.
1)지친 김일성, 2)분단원죄의 컴플렉스로 체제 내부에서 권위를 유지하려면 (중국에 아부해서라도) 남한과 적대적이라는 냄시를 풍겨줘야 했던 김일성에 맞서,
"아부지 멀 포기하겄다고? 북한의 자생력을 누구으 손에 맡기겄다고?"
하던 배짱을 후계자 시절부터 시전했던 게 김정일이란 인물이었다. 잡빠들이 진즉에 미확인물체의 정체를 간파했다면 10년 세월을 허비하지 않았을 텐데 맘이 매우 안타깝재?
10년 세월을 견디기 위한 첫 스텝은 '내키지 않는 몇 가지'를 [중국에] 내주는 것에서 시작했다. 그때는 가진 게 없고 사방에서 '수리수리무너져라' 주문이 쏟아지던 때라 허리가 휘는 줄 알았다.
06년 반환점을 돈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늘 생존조건은 두 가지다.
○ 유효한 무력
○ 새 지도자의 능력
1)"확 뽀개버린다?" 장거리미사일 + 핵 있는 상대에게 비웃음 안사면 다행이다. 2)이미 한 번 세습체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본 북한 사회에 대고 "촌빨날리네용?" 역시 안 통할 것이다.
고로 서방언론을 통한 "무늬만위협" 공세는 얼마간 계속되겠지만 20년간 북한의 대외전략통 실세들과 어렵게 끈을 이어놓은 미국이 되도않는 황장엽 류의 '강경군부세력'과 새로 관계를 맺으려다 좆될 모험? 걸지 않는다. 내부 권력 투쟁에서 김정일 개혁개방통1) 라인과 대치하는 강경군부가 "미국"과 손잡을 리도 없다. 이들이 그동안 다져온 쪽은 오히려 중국이다.
고로 시방 실제적 위협은 서방으로부터가 아니라 중국으로부터다.
물론 중국이 무력을 사용해 폭격? 이딴 건 아니고(잘못하단 지들이 도리어 맞아죽음)... 내부권력 다툼에서 중국통들이 향후 주도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물밑작업에 들어갈 테구.. 서방의 "껍질만위협"을 막아준답시고 콩꼬물을 뜯어가려할 거시다. 한국의 좌우빨좀비들이 "뚜껑만위협" 에 혹해 우왕좌왕 하게 되믄 쪽이 팔린다. 걍 진정들 해라.
94년 핵도 없고, 미확인물체의 정체를 몰랐던 '그지쪽박 비스무리' 시절과 2006년을 거쳐 이른 오널날 2011년은 상황이 다름을 깨닫고 자중해야 할 것이돠. 우리에겐 대륙간탄도미사일(헷)과 핵(데헷!!)이 있다. 김정은이란 미확인물체2에 대한 정보부족이 쩜 아쉽긴 하다만 1남2남을 제껴놓고 올라온 물체2의 학력/경력 대부분이 중국의 특별관리를 받고 있다는 김정남과 달리 유럽에서 쌓였더라.. 김정일?처럼. 고로 걍 무난무난할 거 같다.(실전능력에 대한 정보가 태부족이라 요 문장만큼은 자신이 없다)
당분간
좌빨좀비들의 "미국이~~~"
우빨좀비들도 "미국이~~~"
지랄이 듀엣으로 펼쳐질 거시다.
우리는 진정하고 북한 내부 권력구도만 지켜보믄 된다. 가능성 매우 희박하지만 만에 하나, "리근/김계관/강석주/이용호" 라인이 [몽땅] 숙청됐다는 기사가 나온다면 몽가 문제가 생긴 거다. 중국과 미국의 대리전이 남한에서 벌어질 수도 어쩌면? 있다. 하지만 지금 이란 조차도 무력으론 어쩌지 못하는 미국의 꼴을 보노라면 그럴 가능성 조차? '글쎄다'. 마구마구? '글쎄다'. 글구 중국도 자신들의 코 앞에서 난장판을 벌이는 모험은 때려죽여도? '글쎄올쉬다'
고로
"기회는 와쎄용 반미감정을 일으키겠노롸며, '중국에 북한이 기대야하는 상황에 몰아넣는 오류'를 우리 좌빨좀비들이 범해선 안 된다"
이거시 탐정이 오늘 하고 싶은 말이다. 알아쌈?
글구 우빨좀비덜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음.... 없다. 은제는 너덜이 내말 들었냥? 하든대루 한다. 어차피 너덜은 외국여권 하나씩은 다덜 갖구있는 거 안다. 공멸은 너의 힘"
그동안 애썼어. 남한이 미사일은 없어도 머릿결 안 상하는 스트레이트 파마약은 90년대 초반부터 잘 만들었어. 오빠 헤어스타일 볼 때마다 그놈의 국가보안법만 없다면 늘 보내주고 싶었어. 파마약은 못 보냈지만 보내고 싶었던 내마음은 이제 가닿을 수 있게 됐네. 집밖의 깡패보다 집구석 안에서 나대는 미친년팔뙈지들 땜에 더 고생한 거 알아. 우리도 그래. 따지구보믄 모든 곳이 그래. 인제는 오빠 쫌 쉬어. 나머진 우리가 이어받아.. 잘.. 해보께.
1)본문에 사용된 [개혁개방파]라는 용어 싫어했다는 거 알아. 07년 우리 노무현 대통령과 회담에서 "우리가 먼 두더쥐산돼쥐도 아니고 개혁/개방이라는 용어는 듣기에 좋지 않다. 외부에서 개혁/개방을 글케 상시적으로 떠들면 '마치 우리가 개혁대상/열어줘야 할 수동태' 집단이란 인식을 주게 되지 않느냐. 체제 이전에 문화적 감수성, 상대에 대한 배려차원에서라도 용어 사용에 서로가 신경 쩜 더 쓰자"라고 했단 거, 늬우스로 전해 들었어. 댕겨와서 우리 노 대통령도 '우리가 무신경했다'며 국민들에게 그 부분을 특별히 당부했어. 매우 반성했어. 근데 그때의 성과가 확장될 시간을 잃어버리는 통에 대체용어가 아직도 없네. 그래서 부득이 사용했으니 이해바라고 경주하겠어.
(ⓒReuter + 벙풀포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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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풀~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응? 사람이 아닐수도.... 연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