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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유시민=철새, 이정현=뚝심의 사나이'
2012. 01. 10/ 武鬪 기자/ daejeonpjk@nate.com
최근 대구 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김부겸 의원(경기 군포시)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광주 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비례대표, 광주 서구 출마 예정)을 '뚝심있는 사나이'라고 호평한 데 반해, 통합진보당 유시민 대표를 '철새'라고 비하했다.
김 의원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프레시안,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선이 보장된 종로를 포기하고 고향 부산으로 내려온 노무현 대통령의 심정처럼 대구로 내려왔다"고 출마의 변을 밝히면서 "유시민씨는 1개월 뛰고서 30%나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2년 만에 경기도로 돌아간 철새이지만, 나는 유시민씨와 다르게 대구에 뼈를 묻겠다는 심정으로 선거에 뛰어들었다"면서 야권 단일후보 교통정리를 위해 경기도지사에 출마했던 유 대표를 기회주의자로 모는 듯한 발언을 했다.
또 "나는 비평준화 시절에 열다섯의 나이로 경북고에 합격해서인지 TK 주류들이 유 씨와 달리 경멸하거나 고깝게 보지는 않는다(유시민 대표는 평준화 1기로 대구 심인고에 진학했다)"고 자랑하며 "그동안의 야당 후보들과 달리 엘리트 코스를 밟은 나를 버리고서 무작정 한나라당 후보만을 찍는 것이 명분이 있냐고 호소하는 것이 나의 선거전략"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 의원은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에 대해서는 "20년 전부터 알아왔는데, 뚝심이 있고 서민적인 이미지가 있다"고 평하면서 "당선을 기대할 수준은 아니지만, 기탁금을 건질 만큼의 득표율(10% 이상)은 충분히 올릴 것이다"라 칭찬을 해 유시민 공동대표에 대한 악평과 대조를 이루었다.
한편 김부겸 의원은 2004년, 열린우리당 중앙당에서 군포를 경선 지역으로 선정하자 "선호 형은 이번에 떨어져도 변호사로 먹고 살 수 있지만, 나는 이번에 떨어지면 먹고 살 게 없다"고 말하며 경쟁자인 유선호 변호사(현 전남 영암-장흥-강진 국회의원)와의 경선을 거부하고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된 바 있다.
또한 김부겸 의원은 초선 국회의원 당시 마이너스였던 재산이 약 4억 9천만원으로 상승해 재산 증가사유에 대한 궁금증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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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백신
2012-01-10 (화) 14:35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