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청년위원장 "철새정치인 퇴출!"
- 이상민, 김창수 의원 탈당 비판하면서 자신도 2002년에 민주당 탈당경력 있어 '아이러니'
- 이상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전 유성구 예비후보 등록예정
2012. 01. 16/ 무투 기자 / daejeonpjk@nate.com
자유선진당 청년위원장인 송종환(50세, 대전 유성구 거주)씨는 15일, 민주당 전당대회가 개최되는 일산 킨텍스 정문에서 선진당을 탈당해 민주당으로 이적한 이용희, 이상민, 김창수 의원의 은퇴를 촉구하는 1인 침묵시위를 벌였다.
지난 10일부터 민주당사 앞에서 1인 침묵시위를 계속해 왔다는 송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도의를 저버린 3인조 양아치들을 받아들인 것이 민주당이 말하던 새로운 정치냐?"라고 모처럼 입을 열어 비난하면서 이상민, 김창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는 그날까지 민주당사 앞에서 1인 침묵시위를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송씨의 1인 시위를 지켜본 대전 유성구민 박 아무개씨(23세)는 "송씨가 선진당 공천으로 대전 유성에 출마한답시고 매일 문자질을 해서 스팸 문자로 신고할까 생각 중이다"라고 하면서 "송씨가 공천을 받은 뒤에도 저 침묵시위를 계속할까 궁금하다"고 침묵시위가 공천획득용 마케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민, 김창수 의원의 탈당을 힐난하던 송씨 역시 2002년 대선 당시 민주당 중구지역 위원장으로 있다가 대선을 불과 일주일 앞둔 2002년 12월 11일에 자민련에 입당한 경력이 있어 남한 국민들의 고질병인 정치 불신만 더 깊어질 것 같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