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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전 괴상한 제보가 진영논리의 화신 강용석 의원에게 접수됐다. 서울시장 아들 박주신이 '오다가다 만난 뚱땡이오빠의 디스크 사진을 지꺼인냥' 병무청에 제출했다는 의혹을 줄기차게 제기해온 강용석 의원은 “병무청이 15일 박원순 아들을 불러 MRI와 병사용진단서를 [새로] 제출하라고 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병무청이 이상하네요. 이미 제출한 진단서와 MRI가 허위라면 병역법 위반으로 처벌하면 될 텐데, [새로] 제출할 문제가 아닙니다.”라고 특수한 상황만으로 이루어진 박주신 병역판정에 첨가된 또하나의 특수상황을 지적했다. 이어 강용석 의원은 “병무청이 박원순 아들(만) 따로 불러 그런 조언을 한 것도 괴이하다. 등급판정에 문제가 처있으믄 확인신체검사를 했어야지, 인제와서 MRI를 새로 제출하라니? 이것은 병무청 내 병역비리공범이 있음을 추정케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어제 자정, 신데렐라의 구두²) 를 벗기 직전 강용석 의원은 다음과 같은 藝術을 선보였다. “안철수도 의사니까 박주신 MRI 사진 판독 의견 하나 내셈. 박원순은 참여연대 시절 삼성 SDS 사건 고발 노하우가 있응께로 안철수 BW 저가인수 고발하셈?”
두 마리 돼지를 한번에 쫓느라 수고가 많지만 (본류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이돼지, 저돼지를 미학적으로 섞어칠 수 있는 절호의 챤스가 오기도 하는 바, 챤스에 강한 오빠 강용석이 건재하는 대한민국 예술의 수준은 나날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예술은 긴데 유시민 앞머리는 짧다. 빠마 전 기장 체크를 생략하니 글케 되지..ㅉㅉ(끝)
²)신데렐라의 구두 :
얼마전
"나이 40넘어 졸라 뺑이쳐도 부모 잘만난 애덜하곤 애초에 출발선이 다르니 때때로 존나 짜증난다"
는 취중진담 트윗을 통해 언론기사 350여개를 하룻만에 생산한 강용석 의원은
"술김에 제가 좀 지나쳤네요. 내용은 하자 없으나, 이몸 명색이 공인인데 공개된 지면에 "존""존""존"을 연달아 발사한 것에 미안한 마음을 갖습니다. 고로 당분간 [자정~07:00]까지는 트윗질을 중단하겠습니다. 자숙의 의미로 받아내시면 되겄지요"
라고 말한뒤 밤 12시 괘종 시계가 울리면 졸래잽싸 사라진다. 약속지키기의 화신 강용석 의원, 할 말이 많은 날은 12시 직전까지 우다다다 폭풍 트윗질을 날리고, 07시 새벽 종이 울리믄 잽싸빨리 쳐뛰나와 7시간 동안 참아왔던 것을 또다시 우다다다 털어낸다. 보고있기 안타까워 죽겠다.
쨌든 강 의원의 이런 모습을 보며 오빠의 팬들은 강 의원을 신데렐라와 비교하고있다. 흘린 구두가 (왕자님 눈에) 포착되는 날이 오면.. 12시 괘종 띠오띠오와 함께 꽁지가 빠지게 달아나는 오빠의 모습을 더이상 안봐도 될 것이다. 18대 총선에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하는 이유다. 마포에 지인이 있는 자덜! 즌화 한통이다.
글로벌 야간전문지 벙풀다깜이 전하는 오랜만의 노래 아담 램버트 - "절대 놔주지않겠어 Can't Let You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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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
용석이 블로그는 제보와 강용석의 발빠른 스크립트로 읽을거리가 넘치더라. 이제는 주요 언론도 반응해주니까 실시간 경마를 보고 있는 느낌이야. 보통은 저런 집중공격이 뒷거래로 끝나는 법인데 강용석은 그런 구리구리한 점이 없고 끝장을 보겠다는 고집과 실력이 받쳐주니 박원순같은 구렝이들은 이게 웬 반칙이냐. 같은 이너써클끼리...이러는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