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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아랍연맹(AL), 알 카에다가 시리아 반군 지지를 선언했다.
재스민혁명(?)의 막차 시리아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이 넘도록 해결이 나지않고 있다. 이제 정부군은 탱크, 박격포를 넘어 반군거점 홈스에 지상군을 투입해 집집마다 돌댕기며 반정부 세력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다.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은 지난해 말 시리아 사태를 진정시켜볼라구 감시단을 조직해 들어갔다가 잘못하믄 맞아죽을뻔 한 위기를 몇 차례 겪고 졸라 잽싸 튀어나왔다. 글구 혼자 힘으로는 안되겠으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유엔/아랍연맹] 합동 평화유지군을 파병하자고 조르기 시작했다.
알 카에다는 무슬림 세력에게 시리아 내 반군 지원을 천명, 촉구하고 이미 알 카에다와 연계된 오빠들이 시리아로 잠입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아랍연맹은 서방과 교감을 하고 있는 상태다. 작년말 감시단이 들어갈 때 시리아 내 반군세력은 졸라 저항했다. "저새끼들 미국 첩자다. 아버지에 이어 43년째 철권통치 중인 현 대통령 아사드 정권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물타기다" 이런 요지로..
반면 알 카에다는 아랍연맹과 그 성향에서 반대다.
그동안 시리아는 "아사드 쫓아내봐야, 종교분파 구성도 글코, 이스라엘의 목줄인 수자원을 쥐고 안 있나... 레바논, 이란, 이라크와의 되도않는 비대칭적 관계 안에서 43년간 줄타기를 하며 엮어논 줄" 땜에 "대안세력"이 나타나지않는 한..
서방 입장에서도 반서방 입장에서도
쉽게 갈아치울 수 있는 정권이 아니었다. 이 정권은 사람을 매우 많이 죽이고 있지만... 이 나라에 인권을 진심으로 들이대는 세력은 진영을 막론하고 없었다.
쨌든..
일이 묘하게 돌아간다.
서방 /반서방 모두가 암묵적으로 지지하던 아사드 정권 43년 세월 앞에 균열이 생겼다. 이제는 서방/반서방 모두가 시리아 내 반군 세력을 지지하겠다는 선언이 나왔다. 이거슨? 최초다. 43년만에? 최초다. 지난 11월 같은 종교분파이기땜에 아사드를 한결같이 옹호하던 이란이 반군세력중 가장 온건하다 알려진 (이름 당근 까무금) 머시기를 접촉했다는 첫 보도가 있었다.
글구 3달만인 2월 13일
-서방의 친구 아랍연맹(AL) -반서방의 동지 알 카에다
모두가 시리아 내 반정부세력 지지의사를 밝혔다.
잘될 리는 없다. 그러나 43년째 개꼬라쥐를 하고 산거나... 앞으로 이어질 내전이나 그게 그거. 난 모르겠다. 이 패나 저 패나 어차피 죽어나갈 목숨들이라면 아사드 저 십색히도 같이 죽어나가야한다는 게 내 생각이라... 차라리 잘됐다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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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다행이라고 안주해서는 안되고..
우리는 인간잉께로..각자가 속한 사회의 한계선에 대해 늘 의심을 해야할 거 같습니다.
C문화를 B의 시선에서 "인권"잣대로 바라봐도 안되고..
A문화를 C의 기준으로 "갠찮다"고 절대평가하는 건 공평치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우리가 북한인권을 말하면 안되는 이유고,
그게 또 함부로 선진국만큼 '다 풀어버리자'고 주장하면 안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