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 을에 출마하기로 한 정동영 민주통합당 애 뒤에 오만 궁물이 우루루루 붙었다.

이외수, 공지영, 조국, 우석훈, 정혜신이 그들이다. 
나는 얘들을 궁물이라 부르지만 시대는 걔들을 스타정객이라 부르드라.

1 조국

난 구래서 아 진짜 먼 수행에 들어가는구나 생각했으나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다드니 트위터는 접었으되 페이스북에서 아조 쌩개발광을 하였드래요? 트위터 묵언이믄 트위터 묵언이라 말을 할 것이지 페이스북에선 열라 떠들다 강용석 비서관에게 선거법 위반으로 12월 9일엔 고발까지 당했드래요? 그래놓고 조국은..

"정동영 의원 강남 출마 결정 Yeah, 진보개혁진영에서 강남3구를 계속 회피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 적지에서 전사(戰死)하면서 도약을 이뤄내는 전사(戰士)를 보고싶다"며 “곳곳에 숨어있는 강남좌파들이 도와줄 것이다”는 멘트를 1월 28일 페이스북에 남겨놨드라. 

11월 1일 겨울이 시작해 1월 27일 봄이 왔던가?
한반도는 왜 보편적 세계기후의 질서를 따르지않는가. 쪽팔리게

2. 이외수, 공지영 

이어 2월 22일 소설가 이외수가 정동영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공지영 냅다 튀나와, "저는 정동영 지지합니다. 그를 오~래 지켜봤습니다. 힘닿는 한 도울 생각입네다" 로 화답한다. 

언니가 얼매나 오래 지켜봤능가는 몰라도 나도 한 10년 지켜봤는디.. 난 그놈보다 이명박이 한층 깔끔한 인물임을 믿어의심치 않아서 지난 대선에서도 기권을 통해 이명박 당선과 투표율 하락에 일조했다. 명박은 적어도 "난 불굴의 진보투사" 요런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나 변태다!!" 튀어나와.. "봐, 나 변태쥐".. 자세가 아조 일관된 인물이시다.

3 우석훈 

치매백신 기자의 명품연재 [먹물의발견] 7탄에 소개되신 우석훈은 "길고 긴 FTA 싸움에서 지켜본 정동영의 변화는 놀라운 것이었다"며 "그가 FTA로 다시 국회에 올 수 있었으믄 좋겠다요" 간절한 소망을 내비치었다.(치매백신의 명품연재는 연이틀 인용된다. 명품은 명품인 거다. 바로가기)

4 정혜신 

자, 이제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그 이름 정혜신, 심리치료사 정혜신은 "정동영은 좌파도 우파도 아닌 [사람파]국회의원. 그를 꼭 다시 국회로 보내면 좋겠다. 이외수 선생님!! 정동영 후원회장 맡고 맘고생이 많나바용? [사람]에 대한 유난한 연구자이신 선생님의 [사람에 대한 통찰]을 깊이 신뢰합니다. 파이팅~ ^^" 귀여운 웃음으로 마무리한다. 2월 25일이다.

정혜신은 2005년 노무현 대통령의 대연정 제안이 나오자 졸래 잽싸리 노무현의 정신을 분석해서 대내외 공표했다.

홍해처럼 갈라져 서로 물고뜯는 진영주의자들의 천국인 대한민국에서 대연정 제안과 함께 좌우 양진영으로부터 불어닥친 태풍 앞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를 시도했다. 이걸 시청한 정혜신 정신분석상담아짐마는 이렇게 말했다.

(....)민심과 동떨어진 대통령이란 비판에 대한 노 대통령의 반응은 ‘알고 있지만 거역할 수밖에 없다’이다. 대통령 자신과 국민 사이의 ‘생각의 괴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실상은 그렇지않은 것 같다(....)

▲노무현 너, 멀 알도 몬하믄서 말만 '안다'고 말하고 있군화.. 란 뜻이다.

(....)민심과 동떨어진 대통령이란 비판에 대해 ‘역사적 책무’같은 비장한 멘트로만 대응할 게 아니라 혹시 내 인식이나 사실판단에 심각한 오류가 있는 것은 아닌지 심사숙고하길 청한다. 지금 국민들 눈에 비친 노 대통령은 선구자가 아닌 ‘계몽군주’에 가깝다(........)

▲아하하하...구래.. 노대통령은 혼자 잘나 무지 똑똑한 사람이었다. 구래서 검찰이고 국민이고 끊임없이 대화하자고, 소통하자고 나대었다. 맞냐? 구래 맞다. 노무현은 ‘지적 권위주의’로 똘똘 뭉친 혼자 잘난 군주였다. 맞나? 구래 맞다.

정동영의 뒤에는 이런 사람들이 있다. 조국도 있고 이외수도 있고 대통령의 정신을 분석해 "알도 몬하고 먼 말이 글케.."라고 충고하는 심리치료사도 있다. 88만원 세대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박사도 있고, 베스트셀러 작가 공지영도 있다. 조케따 정동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