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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의 19대 총선 [평화.통일공약]을 요약하면 이렇다.
2015년 비핵화, 평화협정체결, 북미수교를 완결하고 2020년까지는 한반도평화체제를 정착시킬 것이라는 대전제 아래, 구체실천비젼을 제시했다. 그 중 핵심적이고.. 매우 거슬리는 세 가지. (1)OECD 평균인 GDP 대비 1.6% 수준으로 군비 감축
(2)주한미군철수
(3)제주해군기지 건설 백지화
일단 통합진보당은 한국의 공당이다. 따라서 [상호군축][비핵화]같은 지구별 대전제는 당연히 천명해야한다. 그러니 통진당이 비핵화 또는 상호군축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고 비난하는 건 과한 면이 있다. 지구별 법칙이 그렇다. 행동이 안 따라와서 그렇지, 깡패색히들도 [말]은 항상 명분을 담아두거등. 아무리 빌어먹을 깡패국가, 독재국가, 말이 안 되는 공격적인 국가도 말은 번지르르한 게 지구별 법칙이라고. 그런 걸 우리는 정치적 수사라고 한다. 대놓고 “우리는 핵확산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이겠다, 핵가방을 만들어서 적성국 대사관 상대로 테러를 하겠다”고 아무도 말 안한다. 그냥 묵묵히 각자의 필요에 따라 핵을 확산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핵가방 기술을 갈고 닦을 뿐이다. NPT(핵확산금지조약),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정기사찰, 교토의정서(기후협약) 모두가 명분은 어휴,, 완죤 짱이다.
-핵이 자꾸 퍼지지않도록 모두가 참여해 상호군축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라는 게 NPT고
-핵을 에너지로 사용은 해도 되는데, 무기용으로 전용되는 건 아닌지 감시하겠다는 게 IAEA 존재의의고
-살기좋은 지구를 위해 유해가스 과다배출국은 환경정화에 소요되는 벌금을 내야겠다..라는 게 교토의정서다.
물론 진실은.. -NPT는 미국이 천명한 악의 축들 핵만 안 퍼지도록 관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이 적어도 강온양면 액션을 취해주길 바라는데.. 조지 부시때 '강가르강강' 작전만 써서 당최 체면이 안서니까 미국을 욕했다. -IAEA(원자력기구)는 핵 가진 나라들에 대해 아무 말씀 없으셨고, 없으시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고저 09년까진 북핵, 이후는 이란핵만 갖고 "무기용이자나!!" 악을 쓰고 있다. 이란은 물론 "전기 쓸라고 하는 거라니까" 라고 대답하지만 믿고싶어하지않는다. -교토의정서는 Michigander기자의 2011년 12월 11일짜 기사(바로가기)를 참고한다. (핵과 직접 관련된 사항은 아니지만 국제관계에서 명분이 "먹잇감"을 사냥하는 과정에서 그물처럼 잔가지를 뻗치고 있다는 12월 10일짜 보충기사(바로가기)) 정리하믄 현실은 현실대로 흘러가지만 누구도 [명분]을 나몰라라하는 액션을 공적 기록으로 남기지 않는다. 그러니 통진당의 [비핵화/상호군축]이라는 대전제에 토를 달면 너만 병신이다. 글구 종전협정 전후로 조만간 중국을 겨냥한 [동북아군축협의]가 시작될 거다. 명분은 동북아군축, 실제목표는 중국팽창주의경계다. 한반도 입장에서는 생존이 걸린 문제지? 그러니 명분을 부여잡고 끝까지 매달려야 하는 한국의 제3당 통진당의 [비핵화/상호군축]명분 축적은 매우 당연하다. 문제는 [현실] vs [정치적 명분]을 각각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가.. 인데,
여기서 통진당의 병신삽질이 드러난다. 세부공약 세 가지. (1)주한미군철수가 현실화 되려면 한국의 국방비는 오히려 증액하는 게 맞다. 그동안 돈 대주고 대신 지켜주세용 해놓고 오빠들 내보내면서 스스로의 국방비를 감액해? 대굴휘 총 맞았나? 누군가 쳐들어오면 최영의처럼 맨 손으로 무소의 뿔을 때려뽀갤래? 아님 염력으로? 구래서 노무현은 (어쩌면 미군 단계적 철수)에 대비해, 혹은 우리 군 작전권을 우리 손에 가져오는 순간을 대비해 국방비를 계~에속 증액했다. 작전권을 우리가 갖고 와놓고... 필요한 순간에 움직여! 하는데 총알 서너개, 군바리 몇 마리 갖고 되냐고? 그전까지 있던 미군들+한국군 쪽수에서 반토막이 빠져나갔는데..? (2)글구 주한미군철수 - 공약집에 a)파병동맹화 ‘한미동맹 미래비전’ 폐기, b)1조3천억 원 방위비분담금 환수 및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 재협상이라고 해놨으니.. 이건 직접 언급 안했지만 주한미군철수를 하라는 건데.. 씨발놈들이 철딱서니가 한 개도 없는 소리다. 북한도! 북한도 북미제네바 합의(1994)를 전후해 주한미군에 대한 인식 변화가 사작됐다. 오랑캐(중국)를 옆에 두고 사는 게 좋냐, 대충 먼나라(미국) 오랑캐가 바로 옆에 붙어있는 오랑캐(중국)를 적절히 견제하는 게 좋냐. 제네바 합의시점과 함께...
-92년 김용순 북측대표는 북미 고위급 접촉을 통해.. 이전의 [무조건적 미군철수]에서 "미군은 남북사이 무력충돌이 일어나지않도록 하는 완충작용을 해줘야한다"고 북한의 바뀐 입장을 언급했다. 북/미 사이 일어난 첫 번째 변화다. -이어 같은 해, 북한 외무성 산하 평화군축연구소 고문 이삼로는 "주한미군은 주둔하되, 남북통일을 지지하는 역할을 수행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영삼 문민정부에 대한 북한의 기대치와 함께 시작된 이 변화는 그러나 영삼이가 좆도 모르고 나대는 통에 중간 모냥새가 후지게 돌아갔다.) -[서울 불바다 발언]등으로 북 정밀타격 언론플레이가 전 세계를 휘감았던 전쟁위기설이 있은 뒤임에도.. 96년 판문점 대표부 이찬복은 여전히 "주한미군 역할은 대북억제에서 한반도 전체의 안정자, 균형자로 역할을 변경해야한다"고 말했다. -美, 안보전문가 셀릭 해리슨은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와 북한의 "남북 군사공동위 가동을 통한 이중구조의 평화보장안"을 (미국에)소개했다.
(92~96) 김일성 사망 직전부터 김정일 위원장이 이어받은 시기를 감안하고 볼 때.. 매우 의미심장하지? 제네바협의와 같은 합리적 상호존중안이 정착되믄 "같이 뭘 도모해볼 수도"..라는 북한의 제안을 미국이 확인하는 과정인 거다. 김일성 사망 훨씬 이전부터 김정일이 실질통치를 했던 사실에 비춰볼 때.. 분단의 원죄 때문에 제한적이었던 김일성과 달리 김정일은 [남북화해를 통한 미래전략]을 꿈꿨던 요즘 말로 [개혁개방파]의 시작점이다. 그치만..
어쨌든 형식적으로 김일성은 절대권력이었지만 김정일은 김일성보다 "북한 내 강경군부세력(한국의 이회창, 이명박처럼 좆도 모르는 강경세력)"의 보다 강력한 내부반발(=사실은 권력투쟁)을 동시해결해야하는 입장. 김정일이 즈그 아부지 밑에서 작전을 짠다. 그럼 '전쟁으로 밀어벌이자'는 군부꼴통들로부터 오는 반발을 아부지 우산 안에서 막아낼 수 있다. 근데 인제 김정일 아부지 없다, 모든 책임을 지는 위치에 있다. 그럼 공격은 거세지거등.
-그래서 1999~2000 남북정상회담 직전에는 92년 이전처럼 "미군 철수" 주장을 되풀이했지만, 정작 6.15 정상회담에서 김대중과 만난 김정일은 '주한미군 용인 가능성'을 비췄다. 정확한 워딩은 "주한미군 문제는 우리 민족의 통일을 적극적으로 돕는 방향에서 알아서 결정해야한다"
이건 99~00사이 북한강경군부꼴통들을 의식해 대내외를 통해 대놓구 밀어붙일 수는 없지만, 미국의 합리적 대 동북아 정책이란 전제 하에 "우리도 그럼 다시 생각할 수 있다"는 92년 이후 북한의 일관된 입장의 연장선이다. 근데 개좆같은 조지 부시 씨발색히가 들어서면서 북한은 "주한미군 전면철수"를 다시 주장한다. -이것을 진짜 입장변화로 봐야할 것인가,
-(시작될 6자회담) 협상이 실질단계에 돌입하리라는 전제에 의미를 둔 [정치적 수사, 기싸움]으로 해석할 것인가는...각자가 알아서. 난 후자로 본다. 의심과 고정관념 하에서는 "북한 저색히들은 맨날 말이 바끼네"라고 생각하겠지만... 난 북미회담의 현재 진도와 연결해볼 때 후자가 맞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왜 하는지도 모르고 반미를 외쳤고 외치는 진영론자들은 믿고싶지않겠지만, 북/미는 한 배를 타기 위한 과정을 밟고있다는 거다. 북한도 잘 알지. 등거리외교의 고수가 북한이지. 위에서 말한 거 처럼 오랑캐의 본진을 코앞에 두고 밤에 잠이 오나? 안 온다. 1:1로 붙으면 전멸이다. 고로 힘이 비슷한 먼나라오랑캐와 코앞 오랑캐를 대적시키고, 우리는 양쪽에서 촌지를 받는 것이 대륙과 해양의 접점이라 늘상 고난에 시달렸던 한반도가 꾀할 수 있는 최상의 포지션이다. (언론들이 잘 안 실어줘서 일반대중이 저 용어를 얼마나 인지하는 지는 몰겠지만) 이게 노무현이 구호로 삼았던 [동북아 균형자론]이고, 중국을 넘어 러시아의 이익까지 한반도에 걸어놓음으로 대륙 포지션에 올라타겠다는 김대중의 [유라시아연합을 통한 공동번영]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섬이다. 뱃길 말고 걸어서 갈 수 있는 외국? 한군데도 없다. 반도는 통로고. 근데 여기서 가진 게 좆도 없으면 아프간, 파키스탄 처럼 "길 내놔라~" 대리전의 장소로 이용되고, 우리 국방력이 저 거인들을 전멸시킬 수는 없어도, 엔간한 타격을 입힐 정도가 되믄 촌지를 받아먹을 수 있다. 따라서 먼나라오랑캐와의 FTA/ 엔간한 국방력(북의 장거리미사일과 핵+남한의 해군력)은 노예가 되지않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고로 쌍팔년도 반미정서에서 탈피못한 개무뇌진보쪼가리들은 정신을 차려야한다.
이점에서 민주통합당도 마찬가지다. 확 다 때려죽여야한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계속 이딴 식으로 나오면 난 박근혜 찍겠다. 멀 쌍늠색히들이 고저 한 표 얻어낼라고 정치세력으로서의 일관성도 포기하고, 죽은 대통령 이용해 장사질이나 하고... 다 관심없다. 오래오래 살면서 지구의 모든 산해진미를 다 먹고말 것이다. 근데 이 씨발놈들 땜에 지금 점심도 못먹고 이딴 뻔한 글질이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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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수정부/북한의 핵보유, 바다와 접한 남한은 해군기지를 통한 동북아 해양세력에서 일정위치를 반드시 점유해야.
밥솥은 남한도 핵,장거리미사일 보유가 필수라고 하지만... 난 핵개발을 우리가 따로 하면서 공연한 표적이 될 필요 없다고 봐. 북핵이 이미 공인단계에 들어섰으니 우리는 장거리미사일(핵은 최후의 수단일뿐), 해군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야한다고 생각. 인공위성을 가장한 기술끌어올리기, 해군력..
-전두환이 다 내준 거..(내용은 형편없었어도)노태우가 북방외교를 시작하믄서 김대중이 확 늘여놓은 미사일 사정거리,
-김대중이 시작해 노무현 대에 와서 원조 독일까지 엎어버린 조선기술...
그 선에서라면 [핵]으로 인한 주변국들의 견제를 덜 받으면서 내실을 다질 수 있다고 봄.
모든 것이 북한의 핵보유와 장거리 미사일에서 출발한 거 맞다. 06년 씨발노빠병신들까지 우루루루 몰켜와서 "노무현이 배신당했느니" "이판국에 그딴 소리가 나오냐" 나한테 지랄지랄했던 씨발색히들 일렬로 세워노믄 동대문에서 연해주까지.(늘상 일어나는 과장)
암만 내전의 공포가 있다해도 글치 대굴휘가 달렸으믄 생각을 해야지..남한을 겨냥할라믄 대륙간 탄도미사일(05)가 대체 왜 필요했겠나... 이런 합리적 상상력은 노빠들 사이에서도 전혀 발휘되지않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