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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후의 무책임, 무능함과 명예욕이 진보정치에 누를 끼치기 시작하고 있다.
정진후는 벌써 성폭력사태 수습결과에 책임을 지고 통진당 비례대표 후보에서 사퇴했어야 했다. 딴에는 변명을 하느라 입장을 밝혔지만 형식요건을 핑계로 아주 교묘하게 그리고 현란하게 문제의 핵심을 비켜가는 비겁한 변명만이 난무하는 내용이다.
결국은 유시민이 그 유탄을 맞았다.
이정희를 믿고 민노총과 전교조를 믿고 어제 100분토론 정진후 관련 건에 대한 나름의 해명을 했으나 오늘 피해 당사자의 통진당에 보낸 편지로 인하여 유시민이 사실과 별개로 코너에 몰릴 수 있는 형국에 처했다.
피해자의 상황을 살펴볼 때 유시민의 100토 답변에 대한 과도한 감정이입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나 어쨌든 통진당의 3대표가 피해자 면담을 짧게라도 (10분 정도) 했다는 사실이 뼈아프다.
유시민 주위의 누구도 유시민을 챙겨주지 않는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다. 이 정도로 중요하지만 감춰진 사안을 알아보고 유시민에게 충고한 사람이 없었다는게....
이왕 벌어진 상황, 더 이상 악화시키지 말고 정진후 본인이 사퇴하는 것만이 한시라도 빨리 문제를 잠재우는 방법이다.
피해자 입장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와 관련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은 그와 별도로 반드시 진행되어야 할 것이고 그래야만 전교조가 살고 민노총이 살고 통진당이 사는 길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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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어제 백토에서 유시민이 정리한 정진후 사실관계에 대한 입장은
이전에 내가 여기서 정리한 입장과 똑같은 것이다.
(물론 결론은 완전히 다르다.)
그런데 정진후가 징계심의위 구성에 영향을 미쳤다면?
심증 90%고 피해자측에선 이전부터 근거자료도 댔다.
물론 큰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피해자 무시하고 밀어부치면 될거다.
그런데 정말 그래도 괜찮은 것일까.
설사 정진후가 직접적인 죄가 없다고 하더라도
도덕적으로 파탄을 맞은 조직인 전교조 인사를 비례로 들이면 안된다.
하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