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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반칙할 때 방어적이라면,
반칙할 수 있다는게 수정부의 요지라고 본다.
그리고 수정부의 세계관에서 상대는 계속 반칙하고 있으니
우리는 계속적인 반칙으로 승리해야한다는 주장으로 이해하고 있다.
자기 주장을 이해했는가 묻고 싶다.
계속적인 반칙을 하겠다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수정부는 원하지 않았지만,
수정부의 세계는 반칙의 세계이고
이 반칙의 세계에 맞서기 위해서
우리도 반칙을 반복적으로 하는 집단이다.
이제 반칙이 뭐냐고 묻고 싶다.
정정당당함만이 반칙이 아니라고 하는건가?
그렇다면 이제 정정당당함은 뭐냐고 묻고 싶다
정정당당함은 어떤 일정한 행동방식만을 고집하는거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수정부는 승리할 수 없는 방법을 우리가 고집하는 것이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
더 나아가 원칙과 상식은 승리할 수 없는 방법이라는 믿음까지
그리고 노무현은 실패한 것이라고 잠재적으로 판단한다고 생각한다.
이 판단이 틀렸는지 맞는지는 답해줬으면 좋겠다.
노무현 시대가 지나간 후, 반칙에 대한 반감이 얼마나 강해졌는지 묻고 싶다.
사람들은 여전히 반칙에 대해서 노무현이 나타나기전과 같다고 생각하나?
노무현이 있었기 때문에 이명박의 행동에 반감을 가진 사람이 늘었고
그 반감을 피하기 위해서 이명박이 공정사회를 말한다고 생각하지 않나?
노무현은 실패한 것인가? 성공한 것인가?
수정부는 다시 집권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믿는거 같다.
난 사회가 도약과 도약을 반복하는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도약이 정의를 실현하려는 집단의 목숨을 위험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안타깝지만 이 도약이 노무현에게도 있다고 생각한다.
노무현은 대통령에 물러난 후, 자기 정치인생을 회고하면서
개혁은 국민의 의식수준을 넘지 못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 말은 의식수준을 넘는 도약을 했다는 자기고백이다.
현재의 방법이 안 좋다면, 그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면 된다.
감시자를 늘리보자는 것도, 원칙과 상식을 지키고 싶어도 하지 못하니
새로운 걸 시도해서 정의라고 믿는 것들을 실현하려고 하는게 아닌가?
또한 이 정의라는 목적도, 당장 실현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이걸 실현하기 위한 또 다른 목적으로 하향하면 되는거 아닌가?
검찰개혁을 하겠다거나 언론개혁을 하겠다가 있지 않는가?
지금 박봉팔 닷컴도 언론개혁을 하기 위해 만든게 아닌가?
당권을 차지할 수 없다면 당권을 차지하는 방법을 문제삼으면 되는거 아닌가?
노무현 정부 당시, 당시 한나라당이 끊임없이 임명권을 물고 늘어진 것처럼
우리도 당내다수파의 임명권 행사를 물어 늘어지면 되는거 아닌가?
논리로 주장하다가, 논리가 궁색해지면 땡강이라도 부려야 하는게 아닌가?
유시민처럼 사퇴를 한다는 것도 방법이고
지지자들이 나서서 너희들 낙선시켜버리겠다고 말하는 것도 방법이고
사법기관에 그 행동들을 고소 고발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정부의 다음 표현은 정의나 정정당당에 대한 편견이라고 생각한다.
저들이 반칙하더라도 우리는 정정당당하게 대응해야 떳떳하고
종국적으론 국민들 마음을 얻는 옳은방식이라는게
당신들 주장이고........ 맞지?
맞긴 뭐가 맞아? 아니다.
정정당당이 오직 당원 여러분 지지해주세요 저희를 믿어주세요
정의를 실현합시다. 모두 정의를 생각합시다만 있는게 아니라는 말이다.
난 이렇게 보고 있고, 이렇게 방법1-방법2
아니면 목적1-목적2으로 나눠서
실현할 수 있는 방법과 목적으로 계속 바꿔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정의를 이루는 방법은 원하는 걸 얻으려는 끈질긴 도전이라고 본다.
난 고고해서 이 방법 쓰고 안할래를 주장하는게 아니고
지금 악인이라고 욕먹는 집단과 우리의 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수정부가 악인이라고 평가받는 집단은, 방법에서 우리보다 창의적이다.
그 악인도 무한의 자유를 누리는게 아니고, 감시자에 들키면 처벌받고 있고
처벌받지 않고 예외를 둔다면, 그게 다시 우리가 땡강을 부릴 일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고,
그 세상을 죽어서 못 볼 수도 있다고 믿고 있다.
마치 강의 건너편에 건너가는게 우리 집단의 이상이라면,
그리고 무거운 돌을 놓는 것이 건너갈 방법으로 밝혀졌다면
1/10 연결하고 1/5 연결하고 1/2 연결하는게 더 타당하다고 믿고 있다.
그러다 돌은 자원도 많이 들고, 수심이 깊을 때 사용할 수 없는 방법이라면
땅을 파서 기둥을 세우고, 기둥을 연결해서 나무다리 만드는게 좋다면
그 방법으로 다시 바꾸는게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석조기둥이 더 좋은데 기술수준이 안되면
아들 딸이여 늬들이 해라!고 맡기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강 못건너간다고 욕먹을 수 있고,
차라리 빠져죽자 자폭할 수 있으며
경쟁자가, 수영 잘하는 사람만 살아남고, 나머진 버리자 주장할 수 있고
수영을 하면서, 수영을 하는 자를 죽이려고 할 수도 있다.
난 반칙에 맞서서 일정한 방법만을 고집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목적달성이 힘들면 중간목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보며
중간목적 달성도 불가능할 정도로 상대의 반칙이 심하다면
만약 집단의 생존을 노리는 반칙을 한다면, 생명을 노리는 반칙만은
우리는 끝까지 정정당당히 고고하게 죽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기까지 가면 반칙엔 반칙으로 되갚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조선선비들은 권력의 무서움을 모르고,
권력에서 멀리 떨어지는 것이 좋다고 말하다가 죽은 것이고
일제시대 우리나라가 망하고 독립투사들이 당한 것도
성리학을 고집하거나, 나라가 망해서 자원동원에서 차이가 났기 때문이며
오직 힘이 없어서란 추상적 이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수정부의 주장을 다시 볼까?
힘이 약하면 진다고? 상대는 반칙을 통해서 힘을 축적해서 그렇다고?
힘을 강하게 하는 방법은 반칙도 섞어주면서 힘을 추구할때 가능하다고?
그 사람들이 자원을 독점하고 있으니,
더 쉽게 자원 얻으려고 하니 그 쪽 편이 되는거고
저 사람들의 자원의 독점을 막는 방법을 개발하거나
그 개발방법이 지지까지 받으면 이쪽편이 되는거다.
오직 자기들한테 유리하니 그쪽편에 가는거지
날때부터 선악이 있어서, 저들은 악하기 때문에 힘이 있는게 아니고
위에서도 나왔지만 악착같은 근성이 저들이 더 나아서 누리고 있는 것이다.
수정부의 의견을 끝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세상이 얍!하고 바뀐다고 믿는거 같고
얍!을 하기 위한 최선은 힘이라는 요술방망이라고 생각하며
상대가 좋아보이면 저건 요술방망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믿는거 같다.
이상적인 현실을 위해선 상황에 따라선 수단 방법 가리지 말자고 믿는 거 같고
난 반칙조차 정의롭게 할 수 있고,
상대는 악이니 나와 완전히 다르다고 믿는거 같다.
하고자 하는 말은 다했지만, 이 생각에 대해서도 말해보면
세상은 쉽게 변하지 않으니 큰 욕심 부리지 말것이며
얍!을 할 수 있는 요술지팡이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니 꿈깨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악인이 아니라, 계속해서 밝혔지만
부당한 상황을 맞아서 타협을 반복했을 뿐이며
수정부가 가고자 하는 길을 먼저 간, 수정부의 선배가 될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와 완전히 다르다고 수정부가 믿는다면, 역시 꿈깨라고 말하고 싶다.
도약을 바라지 않고, 작은 목적이라도 이루는게
우리가 정치인을 지지하는 목적이며, 적어도 나의 지지목적이다.
그래서 정의는 반칙을 통해서 이뤄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반칙이 허용될 수 있다면, 상대가 내 목숨까지 노릴 때라고 생각한다.
이 모든 글의 결론을 말해본다면, 그리고 수정부의 질문에 답해본다면
필요한 것이 있다면 강한 집착과 의지에 따른 아이디어 그리고 땡강이고
버려야할 것이 있다면, 힘에 집착과 힘에 대한 신앙을 키우는거라고 생각한다.
상식과 원칙이 정의실현의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으며
최선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믿고,
상식과 원칙조차 불변이 아니라 잠정적일 뿐이라는 걸 특히 강조하고 싶다.
그리고 이 말을 믿지 않는다면 속시원히 노무현은 잊어버리길 바란다.
노무현이 말하는 증거가 우리이기 때문에, 증거가 되기 싫으면 포기하면 된다.
"우리아이들에게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하나의 증거를 꼭 남기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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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