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온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6일 오전 한국 외국어대학교에서 연설했다. 첫마디를 “같이 갑시다”라는 한국어로 시작한 오바마 연설은 KBS 1, 미국의 ABC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오바마 특강을 듣기위해 청중들은 새벽5시부터 줄을 섰다.
뭔 선착순이었어? 레이디가가 콜렉션 드라마틱 환타지 버전이 새로 발매되도 그 지랄은 안 하는데 괴이한 일이군. 전날부터 텐트는 안쳤어도 쨌든 새벽 5시부터 줄을 선 건 물론 이땅의 평민들이고, 낙락하게 나타나 천혜의 공간 안에 들어간 VIP 관객 중엔 박영선 민주통합당 의원, “노벨상을 타고싶으니 앞으론 영어로 소설을 써볼라구요” 라는 위대한 어록을 생산한 전력의 이문열 작가, 외국어대 박철 총장 등이 있다.
왜 하필이믄 외대였나, 뭔 복을 타고나 미국 대통령 최초의 한국대학 연설에서 외대가 낙점되았나... 아조 걍 무지하게 궁금한 것들의 질문에 누군가는 “대학이름이 외대면 어학실력도 남다르지 않겠어? 오바마 연설이 상큼하기로 소문이 났는데, 통역을 거치믄 암만 뉘앙스가 사라지잖아”라고 말했다. 뭔 개솔인쥐. 외국어 잘하고 수학 쫌 땡기믄 서울대, 과기대, 포항공대 가지...언 미친늠이 학교 이름에 혹해 소신을 갖고 외국어대를 가나..?
글구 씨발 먼 대학이름이 외국어대가 머야. 외국어대가. 먼 외국어 못해 환장들린 민족도 아니고... 중고딩 마치고 전문교육을 “외국어”로 택하는 게 이게 나라야? 라고 공구업자 강태천 씨는 말한다. 그건 아니고 외대 영문표기가 "유니버시티 오브 포린 스타디"라서 한국말로 [외국어대학교]라기 보단 [외국학 연구]라는 영문 표기가 오바마네 나라에서 먹힐 법 하니까 선택됐을 수도 있어..라고 누군가 되받아치자,그거고나발이고 강태천씨는 세상을 향해 '따지않은 맥주캔'을 던졌다.
강태천 씨의 주장은 이렇다. 서울대보다 외국어대 애덜의 어학실력이 월등하지 (절대)않고, 영문표기 땜에 간택됐다는 소리를 한국말로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떠드는 언론환경, 현실도 말이 안되고... 냉정하게 오바마가 외국어대를 택한 이유는, 서울대 갔다가는 맞아죽을지도 몰라서라는 거다. 대학이 머여. 그나마 깨아있고, 지성인들이 모여있는데라매. 요즘 오바마 방탄복 없이 출입할 수 있는 대학이 지구별에 몇 개나 남아있을 거 같은디..? 한국에서 머리가 젤로 개아느다는 애덜이 모인 서울대에 가면.. 시위행렬에 맞닥뜨리기 딱 아니겠어..? 그러니 똥인지 된장인지 감을 못잡는 끕에서 골라 간거란다. 그게 강태천씨 말씀이다. 아니나다를까.. 사진 나온거 보니 가관이다. 웬일이니 진짜.
미친늠들 표정 봐라.
스마트폰으로 찍느라고 난리났고, 뭔 디카프리오 만난 표정이다.
공화당 보다 잘난 민주당이고, 부시 담에 하느라 잘나뵈는 오바마지만, 한국은 그거 이상의 호의가 분명 있어. 요 며칠 포털 댓글란을 보면, 오바마가 직접 포털 댓글란을 살피기라도 하나? "해주세요, 하셨으면..하시기를" 존칭까지 쓰고 쳐자빠졌다.
챙피하니 조선일보가 겨우 앵글 희한하게 잡아 "진짜 좆도 안되는 무리라는 걸 안들키는 사진 하나"를 로이터에 제공했나보드라. ㅋㅋ 민족정론 조선늴보, 니들이 애국자다. ▼
한 댓명 나왔나부다.
구래도 없는 거 보담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