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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자유인이 되어 유시민을 지지하자
글쓴이 :  현봉                   날짜 : 2012-03-28 (수) 15:32 조회 : 4496
현봉 기자 (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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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인을 지지하는 행위를 포함, 평가하는 행위는 그 정치인의 행동을 사실적으로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 관찰을 "행동해석하기", "행동의 의미 찾기"의 과정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유시민의 행동 <- 지지자: 관찰, 해석, 의미찾기

 

 이런 과정을 통해서 유시민을 포함한 정치인을 지지하거나 반대하거나 아니면 관찰 하지 않지 않을 수 있다.

 

 이제 의미 찾기중에 지지행위를 생각해보자. 지지행위는 무조건 지지와 무조건 반대 사이에 위치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긍정적인 지지만을 지지행위라고 생각한다면 무조건 지지와 비판적 지지를 역시 한계로 해서, 그 사이에 있을 것이다. 

 

 이제 지지행위를 무조건 지지와 비판적 지지로 구별해보자. 구체적인 뜻을 이렇게 생각해보자

 

 무조건 지지는 "지지는 비판을 하지 않는 것"이고, 비판적 지지는 "지지는 비판과 함께 하는 것"이며, "지지와 반대는 비판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

 

 다시한번 정치인 행동에 대한 의미찾기와 평가가 "지"를 사용한 정치인 지지행위란 걸 알 수 있다.

 

 관념적이다! 상식에 맞게 말하자! 는 반박 가능하다. <신념윤리>와 <책임윤리> 말한 글을 이해하지 못하는 지지자들도 있어서 표현이 신통치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가장 문제됐던 이정희사건에 적용해보자

 

 무조건 지지자가 되어서 이 행위를 평가해보자. 기본 입장은 "이정희랑 유시민 욕하지마"일 것이고, 욕하는 건 "그 정치인의 생명을 끊는 것"이고, "유시민을 반대하는 것이다"고 주장할 것이다. 이미 그런 식으로 주장했던 사람들이 있었으니 더 쉽게 이해되리라 본다.

 

 무조건 지지를 하는 사람은 왜 그럴까? 정치인 행동에 부정적인 평가를 하면, 그 정치인에 대한 반대표시라고 이해하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의 머리속엔 무조건 지지와 무조건 반대라는 극단밖에 없다. 동시에 이런 흑백논리를 다른 사람들이 비판하면 자기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논리를 사용한다.

 

첫째는 노무현 트라우마, 다시 노무현을 죽이는 행위를 한다!는 주장

둘째는 유시민은 살아있는 노무현이다. 이러지 말자!는 주장

셋째는 유시민을 실수할 리 없으니 그냥 믿자!는 주장

 

 이 주장들이 여기에서 발견됐고, 여기가 아닌 곳에서도 발견됐다. 흑백논리를 여전히 가지고 있어서, 자꾸 공격하는 거 억울하다 생각하는 사람에게, 달리표현하면 "나한테 왜그래?"라는 입장을 가진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유를 이제 분명히 들었으니까.

 

 난 무조건 지지가 아니다! 난 비판적 지지를 하고 있다! 여전히 억울하다!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즉 이런 사고의 바닥엔 이런 질문에 대한 각자의 입장이 있다.

 

 "이번 투표가치 조작행위는 비판대상인가? 아닌가?"

 

 이 질문에 대한 각자의 대답중 큰 대답 2개만 말해본다. 첫번째 입장은 이 행위를 도덕적 문제로 이해하는 입장이고, 두번째 입장은 법적문제로, 동시에 원칙의 문제로 이해하는 입장이다.

 

 첫번째 입장을 논해보자. 이번 일은 도덕적 문제이고, 관행의 문제이니 용납할 수 있고 부정적인 의미로 평가해선 안된다는 주장이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할 수 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 생각과 다음과 같은 생각이 결합하면 개인적으로 강하게 반대한다. 

 

 이번 일은 힘이 더 강했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

 

 이걸 동의해서, 우선 힘 키우기를 해야한다고 믿는 사람이 상당히 많았었다. 방어적 반칙은 허용된다는 주장이 대단히 강하게 주장되었었다. 하지만 +@가 있다면 더 강하게 반대한다.

 

 이제 +@를 말해야 한다. 이건 두번째 입장과 연계되는 주장이니 두번째 입장을 먼저 살펴보자.

 

 두번째 입장은 관행이라도 "법"이 기준이 되어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언론의 간접적 왜곡으로 유권자에게 극심한 피해를 주고 있다는데 동의한다면, 직접적 왜곡에 대해선 더 강하게 반발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이 반발을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면, 이런 절차적 과정, 즉 프로세스가 문제가 생기면 산출된 결과도 신뢰를 상실하게 된다. 달리말하면 같은 과정으로 뽑힌 진보당 후보의 정당성이 상실하여 경선을 승복할 이유와 유권자들이 그 후보를 지지할 이유가 없어지게 된다.

 

 프로세스의 중요성에 공감했다면, 민주주의가 절차적 방법중 하나이다는 것도 공감했다면 왜 "도덕+힘" 논리를 그토록 강하게 반박했는지 알 수 있다. +@도 정리해보자.

 

 +@란 "절차적 정의는 무시할 수 있는 것이고, 힘만 있다면 절차적 정의는 언제든지 깨부술 수 있다. 선거는 결과만 중요하며, 절차적 정의는 관행의 문제이고, 상대도 반칙하니 우리도 절차적 정의를 깨는 반칙은, 방어적 반칙으로 충분히 할 수 있다! 나에게 반대한다면 그건 도덕적 순혈주의다!"

 

 비판적 지지라고 자랑스럽게 말한 사람들, 그러면서 더 현실적이고 전략적이 되었다고 착각했던 사람들은 +@ 처럼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른 후보가 정당성을 공격받던 말던, 이 공격은 힘에 의한 부당한 공격이니 힘만 키우면 해결될 문제이고, 절차적 민주주의는 관행의 문제니 이것 따위 어기고 반칙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명박이 제주도에서 현재 벌이는 행동, 소고기 파동 당시에 벌였던 행위는 "이명박"이 했기 때문에 문제지만, "우리"는 이명박과 완전히 다른 집단이므로 같은 행위를 해도 옳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또한 유시민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도덕적 행위라고 말했으니 도덕적 행위라고 믿어야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유시민이 이 말을 한 이유는 다른 글로 따로 살펴보자.

 

 만약 "무조건 지지"와 "힘이 최고!"가 합쳐지면 어떻게 될까? 그 집단은 폭력적 광신집단과 하나도 다르지 않은 집단이 될 것이다.  이거보다 덜 하지만 나름의 비판적 지지와 힘이 최고!가 합쳐지면 어떻게 될까? 역시 마찬가지다. 폭력적 광신 집단과 하나도 다르지 않게 된다. 결론에선 같기 때문이다.

 

 다시 무조건 지지와 나름 비판적 지지를 평가해보자. 그리고 이 사람들이 유시민을 평가하는 데 "지"를 사용한 결과물을 평가해보자.

 

 자유는 "자기가 생각한 대로 행동하고, 그 생각에 따른 행동에 책임지는 것"이라거나 "사회가 용인하는 범위내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행동하기"라고 한다면 무책임을 주장하고, 자유를 포기한 행위를 했다.

 

 자유가 그런 뜻은 아니다!도 인정해보자

 

 정당한 권력행위란 "관찰자에게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행위"라고 한다면, 이번 행위는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 오직 무조건 지지를 하거나 절차적 민주주의 파괴도 관행이라고 우겨야 가능하거나, 반대자를 힘으로 침묵시킬때만 허용된다. 따라서 이 행위를 한 정치인이 자유를 일시적으로 상실했음에도 그 자유없는 길로 지지자들이 인도하려 했다.

 

 다시말하면 정당하지 않는 행위를 어떻게든 정당성을 만들었던 것이고, 이렇게 심리적으로 자신을 위로한 후,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을 확인하면서 자기 오류를 더 강화한 것이다. 즉 한동안 광신집단이 되어서 서로가 서로를 위로했다고 말할 수 있다.  

 

 스스로 지를 포기하고 광신을 선택한 것이며, 힘의 노예가 되어서, 유시민의 자유까지 뺏은 것이다. 오직 유시민 만세라는 욕망에 충실한 것이다. 그리고 비판하면 흑백논리도 논리니 인정해달라! 우리는 모두 옳다거나 우리는 다르지 않다고 자기 입장을 방어한 것이다.

 

 이제 길이가 좀 부담스러운 글의 결론을 내려보자.

 

 자유인으로서의 지지는 "지"를 포기하지 말아야하고, "원칙"으로 설명할 수 있는 행위를 옹호해야한다. 그래야 정치인이나 자신의 행위에 대한 사회적 간섭이 최소화될 수 있다. 그 결과 정치인과 지지자에 대한 사회적 간섭이나 압력이 적어지고, 지지반대 압박이 약해지기 때문에, 지지하는 사람이 더 늘어날 수 있다. 

 

 보다 더 자유인이 되어 유시민을 지지하자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현봉                   날짜 : 2012-03-28 (수) 15:32 조회 : 4496

 
 
[1/2]   아자아자 2012-03-28 (수) 16:19
 
 
[2/2]   현봉 2012-03-28 (수) 16:34
아자아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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