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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4일 벨기에에서 초등학생 50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스위스 남부 고속도로 터널 벽에 충돌, 28명이 사망하고 24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 사고희생자 대부분은 루벵지방 생-랑베르 초등학교와 림부르크 지역 스텍스케 초등학교 11~12세 학생들로.. 알프스 지역 발 다니비에르 스키장에서 스키강습을 받고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스위스 당국은 헬기 7대, 200여명의 구조대, 경찰을 투입해 구조를 벌였다. 엘리오 디 뤼포 총리는 “오늘은 우리 벨기에인 모두에게 있어 비극의 날이다”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로이터 종합뉴스 화면 캡쳐
 사고경위를 알기 위해 터널에 몰려든 취재진들. 그러나 운전자가 중태에 빠지고 인솔교사 2이 모두 사망해 자세한 사고경위는 조금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사고버스의 처참한 잔해
친구, 지인들이 갖다놓은 추모 꽃다발
초
추모현장에 붙어있는 사진
가족들의 비통한 절규
3월 18일 로이터 주간영상 종합뉴스는
-[14일 발생한 벨기에 버스 사고]와
-[12일 있었던 아프간 민간인 16명 학살 소식]을 앞뒤로 배치했다. 그래서 이어지는 화면은..
범죄를 저지른 미군이 시체에 신나 붓고 불 지른 자리
아프간 현장에선 더이상의 사진을 안찍나바.
3월 12일 아프간 학살 첫날 나왔던 사진을 우려먹고 있었다. -가족들의 비통한 절규? 그런 거 없다. 왜? 가족도 같이 죽었기 땜에.
-추모를 위한 꽃다발? 그런 거 없다. 아프간 산악지대에는 꽃이 잘 피지않는다.
-촛불? 그딴 거 없어. 전기도 잘 안 들어오고.. 불이 필요하믄 미군이 시체에 신나 뿌리고 붙여주는 불 외엔 땔감이 귀한 곳이야. 목숨은 뉘나 소중한 거신데... 숨진 벨기에 어린애들을 굳이 잡아끌어와야하냐... 누군가 나한테 도덕적 비난을 한다믄... 내가.. 애덜 다친 거 꼬소하다고 하는 중 아니다이? 뉘가 했는지 몰라도 로이터가 영상편집을 저렇게 한 이유와 마찬가지로.. 나 역시..같은 주간에 발생한 두개의 사고.. [귀한 목숨, 별로인 목숨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지구별 현실] 앞에 화를 내고 있을 뿐이다.
※이글은 로이터가 두 사건을 차별해서 다뤘다는 게 아니라... 두개의 사건, 두개의 죽음, 두개의 가치가 잘 드러났다는 말을 하기 위해 쓴 것임.(☞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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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