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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65세 남성이 서초구 대법원 표지석을 쇠망치로 뿌셔따. -05년 아내와 이혼 과정에서 처갓집 식구들을 ‘부인 납치 및 폭행 혐의’로 고소했으나 도리어 무고죄로 기소돼 06년 징역 8월을 선고받은 이 남성은.. -이후 처가 식구들을 위증죄로 고소했으나 또다시 무고죄로 검찰에 기소됐다.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영혼 이 남성, 이번엔 자신의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판사/상고심 재판을 맡은 대법관등 총 33명의 법조인들을 ‘조작판결죄’로 고소했다. -‘혐의없음 X 30’ 주구장창 계~속해서 고소가 각하돼도 포기하지 않고 30여 차례 재항고를 반복했다. 지난 23일 또다시 재항고에 대한 각하 판정을 받은 남성은 쇠망치를 집어들었다. 27일 “수백장짜리” 고소장을 쓰는 와중에 이런 종이쪼가리 갖고는 더 이상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상징적으로’ 법원 현판을 때려부셔 응징해야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이 남성은 말했다. 이 남성의 쇠망치는 표지석의 자음 [ㅇ][ㄷ][ㅂ]을 정밀하게 타격했고 쇠망치의 출처는 남성의 집. 집에서 가져왔다고 전해졌다.
쇠망치 이 남성을 ‘공용물 손상 혐의’로 체포한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정신이 말짱한 상태로 범행 당시 음주상태도 아니었다”고 전한 경찰 관계자는 (매우 망설이는 어투였음이 틀림없지만 쨌든)“구속영장 신청 검토”라는 단어를 흘려주셨다. 법원 현판에 이어.. [억지구속영장]의 죄를 묻고자 서울경찰청 철창살에 전기톱이 들이닥치는 날이 올 것인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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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