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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보좌관에 의한 부정경선 사건이 발생하고, 이 사건에 대해서 어떤 관점이 가져야 하는가?가 쟁점이 됐을때 "깨끗하지 않으면, 유능할 수 없다"는 입장을 비판한 사람이 있었다. 동시에 "원칙을 지키자"는 주장에 배가 불렀다느니, 느긋하다느니 이기는게 중요하니 무슨 도덕적 순결이냐? 반박했던 사람도 있었다. 그 사람들, 지금 어떠한 입장 표명도 없다. 그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자신의 주장이 이런 상황까지 이어지는 원동력이 됐다는 자기반성도 없다. 진보당이 사라지던지 아니던지 관계없이 "깨어있는 시민"이라는 이름으로 그런 사람들이 다시 활개치는 것을 경계한다. 자기 주장이 동지가 있다면 동지의 목에 칼을 겨누는 행위라는 걸 이번 기회로 제발 깨달았으면 좋겠다. 깨끗하지 않으면, 유능할 수 없는게 아니라, 깨끗하지 않으면, 자유가 없고 깨끗하지 않으면, 유권자가 혐오한다. 우리편, 우리집단이 소중한 건 사실이고 주위에 있는 동지가 중요한 것도 사실이다. 사람이 없이, 그리고 사람수가 적어선 아무리 옳은 일도 실현할 수 없다. 하지만 정치행위는 이렇게 사람을 모은 후 유권자에게 심판 받는 일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이런 사적 집단이 공적으로 자격을 얻는 건, 유권자의 지지밖에 없다. 혁명을 꿈꾸지 않는 한, 그것도 폭력혁명을 꿈꾸지 않는 한 동지의식 강한, 사람수 다수로 모이지도 않고, 어떤 정치집단도 이 절차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개발해도, 회사원들끼리 만족해도 그 제품을 사주지 않으면, 그 회사는 망하는 것처럼 스스로 옳다는 확신이 강하고, 동지의식조차 강해도 지지를 넘어 혐오스런 이미지가 각인되면 회복할 수 없다. 검찰수사가 예정된 일보다 더 심각하게 진보당에 대한 혐오가 강해지는 것 같다. 언젠가 경고했던, 투표결과마저 의심받는 일도 생겼다. 비례를 넘어 지역구 의원까지, 그것도 당선된 의원이 문제되려 한다. 이제, 관악을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서 소리높여, 이정희 보좌관 행위를 옹호했던 사람들은 변명을 해라! 아직도 자기가 옳다면, 어떻게든 자신을 정당화 시켜봐라 그리고 지금도 아무런 반성없이 자기주장에 정당화가 가능하다면, 현재 문제된, 그리고 반성없는 진보당내 당권파와 함께 같은 동지의식을 가지고, 역사적으로 사라지길 바란다. "깨어있는 시민"으론 더 이상 활동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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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