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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을 앞두고 오바마, 롬니 모두 히스패닉계 유권자들 표심 잡기에 나섰다. 지난 대선 히스패닉계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 동안 이민법 문제에서 허약함을 드러내며 지지했던 이들을 실망시켰으나 중간고사가 다가왔으니 벼락치기에 들어가야지.
22일 플로리다 올랜드에서 열린 전국 라티노 공직자 협회 총회(NALEO)에 참석한 오바마는 최근 자신이 발표한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조치는 우선 취한 조치이고, 근본적으로는 반다시 공화당을 쳐부수고 ‘드림법안’과 포괄이민 개혁을 위한 투쟁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공화당만 아니었으믄 진즉에 처리할 수 있었다”고 마구 주장했다. “지금이라도 공화당이 협조해얀다”고 막 속사포를..
하루 전날 총회에 나타났던 롬니도 기존 입장에서 한층 노골노골해진 태도변화를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에게 어필했다.
“이민 개혁 문제는 경제적 필요성도 있는 문제”니만큼 “공동의 해법을 찾아야한다”고 불법이민 해법 마련에의 의지를 표했다. 특히 영주권자 직계가족 초청시 적용되던 쿼터제한선을 없애겠다고 말했는데... 만약 이것이 실현되믄 ‘현재 평균 2년 6개월을 기다려야 영주권을 획득할 수 있는 대기시간이 단축된다고 한다. 이외에도 과학/수학 전문분야를 전공한 고학력자 취업이민 쿼터 확대 등을 제시했다.
지난달 NBC방송과 월스트리저널이 공동조사한 바에 따르면 히스패닉 유권자 61%가 오바마를 지지하고 롬니 지지자는 27%에 불과하다. 이 수치는 롬니에게 매우 불리하지만, 지난 08년 대선에서 히스패닉 유권자로부터 67%의 득표를 얻은 오바마도 ‘그동안의 게으름? 무능?’으로 6% 빠졌으니 해볼만한가? 모른다.
쨌든, 이번에도 히스패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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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