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MBC를 떠난 방송인 김성주(40)씨가 MBC의 런던올림픽 캐스터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어려움에 처한 MBC를 위해”라고 말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3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서울 중구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시다시피 MBC 상황이 어렵다”며 “여러 어려움이 많지만 시청자들이 올림픽에 거는 기대가 많기 때문에 MBC를 위해 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기사 원문(뉴스페이스)
프리랜서 아나운서인 김성주가 MBC의 올림픽방송 MC 용역을 받아서 일 하게 되었단다. 프리랜서이니 용역비도 만만찮게 받았을 것이다. 요즘 MBC사장님께서는 일도 안하고 자기에게 욕만 하고있는 MBC 직원들 에게 억하심정이 크실텐데 엿먹어보라는 심정으로 한 푼 줄거 두 푼 줬을 수도...
이에 대한 (소위) 진보진영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허재현 <한겨레>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welovehani)를 통해 “그냥 시청자께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해도 이해가 될까말까 하는데”라며 “김성주씨 미안하지만 저 해명은 역겹습니다”라고 직격타를 날렸다.
파워 트위터리안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mindgood)은 “옛 동료들이 해고당하고 몇 달째 거리에서 싸우고 있음에도..”라며 “개인의 결정으로 존중하기에는 방송인으로 자질이 부족하고 한심한 상황인식을 가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나는 위의 두 사람의 비난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김성주는 현재 엄연히 자유직업인이다. 자유직업인은 자기의 능력으로 일거리 받아서 일 해주고 그 댓가를 받아서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정당하게 용역수주해서 일 하고 용역비 받아서 먹고 살겠다는데 그게 왜 시청자들에게 미안한 일이고, 한심한 상황인식을 가진 것이라는 비난을 받아야 되는가.
그럼 거꾸로 자유직업인인 김성주가 일거리가 떨어져 굶고 있는 상황 이면 자기들이 일거리 마련해주고 댓가를 지불해서 먹고 살도록 해 줄 것인가 말이다.
자유직업인은 자기가 수행한 일의 결과로만 평가받아야한다. 끝으로 김 씨는 “정말 많이 고민했지만 MBC 올림픽 중계단에 합류한 이상 단순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프리랜서는 시청률로 평가 받는다.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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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