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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도록 불 꺼진 바다 한가운데서
어제 밤 11시 경 경남 사천시 삼천포 신항에서 승객 81명을 태우고 제주도를 향해 출발한 여객선이 발전기 고장으로 바다 한 가운데서 멈췄다. 출항 30분만이다. 여객선 ‘제주월드’ 측은 발전기 고장을 확인하고 비상발전기를 돌렸으나 비상발전기에서도 곧 연기가 나고 불꽃이 튀면서 배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여객선 측은 그러나 배를 예인하거나 승객구조요청을 하기에 앞서 발전기 수리기사를 불러 자체적으로 배를 고치려 했으나 수리 기사는 사고 3시간이 지난 새벽 2시 30분에야 사고 배에 도착했고, 정작 발전기도 고치지 못했다. 제주월드 측은 날이 밝은 후에야 예인선 업체를 불러 출발했던 곳으로 되돌아왔으나.. 승객들은 이미 도합 10시간 동안 불이 들어오지 않은 어두운 밤바다 위에 떠있었던 것.
사고가 난 여객선은 건조된 지 25년이 지난 것으로 통영해경은 전력 과부하 조절장치 이상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배가 오래 됐을 수도 있고, 고장이 날 수도 있는데 대부분의 물적, 인명 피해는 가만 보믄 일 터졌을 때 대응방법이 좆같아서드라. 일단 구조요청부텀 해야지, 컴컴한 바다 위에서 사람 80명을 10시간을 쟁여둬? 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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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