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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45년 만에 공동성명 채택 실패
-아세안을 둘러싼 중국, 미국 힘겨루기
-해양법
-13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설립 이후 45년 만에 처음으로 공동 성명 채택에 실패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 외무장관 회담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둘러싼 긴장 해소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나 각국간 너무 심한 의견 차이로 결국 합의안 도출이 실패하며 공동성명 발표를 포기했다. 아세안외무장관 회담에서 공동성명이 발표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첨이다. 힐러리 클린턴이 끼들어와 중국과 대치 중인 국가 외무장관들과 일대일 회담을 통해 “중국 참 문제다이?”풀무질을 해댄 결과다. 2015 공동체 출범을 앞두고 참... 큰일이다. -현재 아세안 국가들은 중국의 혜택을 받은 국가들과, 중국에 맞서려는 국가들로 쪼개져있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캄보디아는 친 중국 국가라서 힐러리가 나대고 다니며 만들어진 반 중국 분위기가 요구한 성명 초안이 채택되등가말등가... 안되면 더 좋고...하고 말았다. 미/중은 둘 모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해군력을 강화하려 하는 중이라 필리핀/베트남 등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에 위협이 되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가 도당체 미국 느네하고 뭔 상관이냐”고 말하고 있고 미국은 무역 땜에 우리 배가 글로 떠다녀야하는데 왜 우리랑 상관이 없겠냐는 입장이다. 이번 포럼에서 힐러리는 “미국도 태평양 국가의 일원이다”고 말했다.
재밌능 거 하나 갈챠주께
미국은 유엔을 좌지우지하는 지구별 젤 잘난 국가잖아? 근데 막상 유엔산하법인 해양법 같은데 가입을 안 한 상태다. 왜냐.. 접때 복국 주서먹다 본 한국일보에 따르믄 지구별 거의 모두가 가입한 이 해양법에 미국이 가입 안 하고 있는 이유는... 얘들은 지구별 거의 모든 곳에 해군을 파견해놔짜나. 법을 초월해서 나대고 있는 중이거등. 그러니 해양법에 가입을 하게 되믄 초법적 지위에서 1국가 지위로 내려앉게 되는 거임. 여태 해적 비스무리하게 이곳저곳 바다에 짱을 박아놨는데 해양법에 가입하게 되믄 [법]에 의해 권한이 제한되는 것. 30년 내내 미 공화당은 이것을 “울 미국 해군작전에 제약이 걸린다” “주권 약화다”라고 주장하며 해양법협약 가입을 거부해 왔고... 지구별 각국 병신덜이 “미국이니까... 그러려니..” 당연시 해왔지만.. 초법적 약탈이 미국 “주권”의 근거라고 아조 대놓고 지껄이는 게 난 졸래 거슬리네? 근데 자신들이 해양법 너머에서 해적질을 하는 건 너무나 자연스럽고 참 쾌적했는데.. 어느새 중국이 무럭무럭 자라나서 태평양 지역에서 (엔날 미국이 했듯이) 소국들을 상대로 불법 해적질을 할라카니.. 이걸 뭘로 막냔 말이지. ‘초법적 지위의 미국’이 끼어들라치믄 “니들 뭔데? 뭔 자격으로... 뭔 근거로 이러는 건데” 라고 하니 할 말이 없는거다. [불법체류자]가 [불법체류자]에게 삿대질을 할라니 모냥새가 후진 거다. 중국의 해양법 수위를 넘나드는 도발을 [법] 안에서 추궁할래믄.. 명분을 [해양법]에 근거해서 따져물어야는데... 해양법협약 미가입국 미국... ㅠ 그래서 얼마 전부터 민주당이 해양법 가입의 필요성을 미 의회에 설득하고 있다. 국무장관, 국방장관, 합참의장... 하튼 외교/군 관련 수장들이 의회 청문회에 나타나 “경제~~를 살릴라믄~~ 자원을 확보할라믄~~ 해양법에 가입을 하여서...” 경제적 이유를 들어 열변을 토했는데... 경제를 군대가 살리고 있다는 메이드인 유에스에이 고백의 처절함을 넘어... 청문회 끝날 무렵 힐러리 클린턴의 “중국을 상대할래는데 법적 근거가.. 씨발. 우리도 불법국가... 씨발.. 법으로 때려엎을라믄... 씨발.. 우리가 먼저 자격을 갖촤야... 씨발...” 솔직히 고백하고 말았다.
아태지역에서 부상하고 있는 신생해적(중국)과 기존 해적집단(미국) 승부에 귀츄가 주목되고 있다. 법 밖에서 군림하던 올드해적이 신생해적 퇴치를 위해 바야흐로 [사업자 등록]을 하려는 찰나다. 우리 새우덜은 고저.. 대굴휘를 난짝 쑤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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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