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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몫의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57·사법연수원 15기)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낙마' 쪽으로 가닥히 잡히면서 검찰이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물론 새누리당에서도 지난 12일 김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특히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가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 측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이외에도 전 태백시장 비리 수사 중단 개입을 비롯해 아들의 병역특혜 의혹과 위장전입 문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엄호사격' 나선 검찰
김 후보자의 '친정'격인 인천지검은 후보 지명 초기부터 여러 의혹제기에 대한 해명보도자료를 내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검찰청이나 다른 지검에서도 적극적이다. 전면에 나서지는 않지만 공·사석을 가리지 않고 '바이럴 마케팅(e메일을 통한 바이러스성 홍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서울지역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위장전입은 인사청문회 단골 메뉴"라면서 "그 밖의 의혹도 의심을 하고 보니까 이상해 보이는 것"이라며 김 후보자를 적극 변호했다. 서울중앙지검 한 부장검사도 "야당이 검찰을 궁지로 몰기 위해 흠집내기식 의혹제기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김 후보자의 선배이자 상관이던 이준보 전 대구고검장(59· 연수원 11기)이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것 역시 검찰의 적극적인 지원의사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전·현직을 가리지 않고 김 후보자에 대한 지원에 나선 것인데 후보 추천 과정에서 대법원이 현직 검사 외에 퇴임 검사들 중에서 후보자를 물색하려 했던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출처 : 파이낸셜 뉴스(7/13, 18시)
검사 출신의 대법관은 절대 안된다는 법은 없지만, 자질도 모자라고 자격도 없는 자를 대법관으로 만들기 위해서 안달복달하는 검찰도 이해불가 집단이다. 본인들이 생각해도 쪽 팔릴텐데 말이지.
그런데 더 웃기는 건 새누리당의 태도변화인데 아래 기사를 보자.
새누리당이 13일 위장전입이 드러난 김병화 대법관 후보에 대해 "위장전입 문제는 본인이 거듭 시인하며 사과했고 그것이 주택청약예금이 지방근무로 인해 상실되는 것을 걱정해 내집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사과하고 있다"고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중략) 그는 오는 17일 본회의에서 예정대로 대법관 후보자 4인에 대한 임명 표결을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여, 야당과의 정면 충돌을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새누리당 지도부조차 김 후보 낙마에 무게를 싣던 분위기가 급변한 것은 김 후보를 추천한 검찰의 강력 반발에 따른 게 아니냐는 해석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 나리들께서 검사들과 어느 새 한 식구가 되셨나보다. 한 식구끼린데 뭐 어때. 원래 식구끼리는 그런건데.
"우리가 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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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